[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이라크를 상대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발 명단이 나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6일 오전 3시 15분(한국시간) 이라크에 위치한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9차전에서 이라크와 맞대결을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조현우, 이태석, 황인범, 박용우, 오세훈, 이재성, 황희찬, 조유민, 이강인, 권경원, 설영우가 선발 출전한다. 벤치에 김동헌, 조현택, 김주성, 박진섭, 문선민, 이창근, 김진규, 최준, 이한범, 양현준, 오현규, 전진우가 대기한다. 부상으로 인해 몸 상태가 온전치 않은 손흥민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라크전은 한국의 월드컵 본선 진출에 있어서 중요한 경기다. 한국은 3차 예선 B조에서 4승 4무로 1위다. 오는 이라크전과 이어지는 쿠웨이트전에서 승점 1점이라도 딴다면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 지을 수 있다.
변수는 무더위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이라크 현지 날씨는 낮 시간대 기준 45도에 육박한다. 밤에도 35도로 매우 더운 날씨다. 가능한 늦은 시간대에 훈련이 진행됐지만, 선수들이 단시간에 완벽하게 적응하기 어려운 환경이다.
홍명보 감독은 출국을 앞두고 “이라크 현지 날씨가 40도 이상 될 것이다. 1~2주 사이에 한국 날씨가 더워져 어느 정도 적응이 됐을 거라고 본다. 날씨와 더불어 상대 일방적 응원도 견뎌야 한다. 경험 있는 선수들이 있으니 경기 전에 머릿속에 넣고 가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국이 월드컵 본선 티켓을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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