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이준석, 10% 넘겼으면 조금 건방져졌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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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이준석, 10% 넘겼으면 조금 건방져졌을 것”

이데일리 2025-06-05 20:06: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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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이준석 후보 대선 득표율이 한 자릿수에 머물렀던 것에 대해 “아쉽다. 다만 두 자릿수를 넘겼으면 저도 이 후보도 ‘조금 건방져지지 않았을까’ 생각도 한다”고 밝혔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21대 대통령 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입장을 밝히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스1)


천 원내대표는 5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득표율 두 자릿수 미달’에 대한 심정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지난 3일 치러진 대선에서 이 후보는 총 291만 7523표로 8.34%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그는 한 자릿수 득표율에 대해 “어떤 의미에서는 저희의 확장성에 대한 과제들, 그리고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고 하는 반성들도 있는 숫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천 원내대표는 “대선을 치르면서 지난 총선에서 받았던 약 100만 표에 비해 거의 3배 가까이 늘어났고, 당원 숫자도 두 배 이상 늘었다”며 “여러 가지 당세 확장이 있었기 때문에 저희로서는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나름 의미 있게 성장하면서 치러낸 대선이었다”고 평가했다.

천 원내대표는 3차 TV 토론에서 논란이 불거진 이른바 ‘젓가락 발언’에 대한 아쉬움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한 자릿수 득표율에 머물렀던 결정적 이유가 해당 발언 때문임을 인정하면서도 “(해당 발언이) 결정적 패착인지까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천 원내대표는 “이 후보가 상상해서 만들어낸 게 아니라 원본 발언이 있고 이 후보가 이를 순화한 것이라는 게 알려지며 (지지율이) 일정 부분 회복됐다”며 “다만 마지막에 사표 방지 심리도 작동했기 때문에 100% 회복은 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천 원내대표는 “조금 뼈아프게 보는 건 마지막에 확장될 수 있는 부분들도 있었을 건데 굉장히 강한 발언이 나왔고 거기에 대해서 갑론을박이 있지만 어쨌든 국민들께서 굉장히 안 좋게 보셨던 것 같다”며 “(이 후보가) 수위 조절을 더 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선은 끝났지만 성폭력성 발언 후폭풍은 이어지고 있다. 해당 발언과 관련해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이 수십 건 접수된 데 이어, 국회의원직 제명을 요구하는 청원에 하루 만에 11만 명 이상이 동의해 소관 위원회에 회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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