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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는 “안현범을 전북현대로부터 임대 영입하며 여름 이적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안현범은 리그에서 손꼽히는 스피드와 좌우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전술적 유연성을 갖춘 멀티플레이어로 수원FC의 측면 공격에 큰 힘을 보탤 전망이다.
부평고와 동국대를 거친 안현범은 2015년 울산현대(현 울산HD)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제주유나이티드(현 제주SK), 아산 무궁화, 전북현대 등에서 활약했다. K리그 통산 260경기에 출전해 31득점 21도움을 기록했다.
빠른 발과 날카로운 돌파력은 안현범의 가장 큰 강점이다. 좌우 공격부터 백5 시스템의 윙백, 백4시스템의 풀백까지 공수에 걸쳐 측면의 여러 포지션을 두루 소화할 수 있다는 전술적인 장점이 있다. 2023년에는 국가대표팀에 선발돼 A매치 경험도 쌓으며 퀄리티를 인정받았다.
하지만 올 시즌은 거스 포옛 감독 부임 후 전북현대에서 거의 기회를 얻지 못했다. 리그에서 겨우 1경기에 출전한 것이 전부다. 출전 기회를 위해서라도 이적이 불가피했다.
수원FC 구단 측은 “안현범이 가진 능력과 풍부한 리그 경험은 김은중호의 측면 공격과 수비에서의 기동성과 전술적 유연성을 증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안현범은 “수원FC는 지금 순위보다 언제든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는 좋은 팀”이라며 “팀이 원한다면 골키퍼 자리라도 뛰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수원FC는 올 시즌 3승 7무 7패 승점 16에 그쳐 12개 팀 가운데 강등권인 11위에 머물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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