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첼시는 리암 델랍을 영입했지만 계속해서 추가 스트라이커 영입을 노린다.
첼시는 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첼시는 2031년까지 계약을 맺은 델랍 영입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 첼시에 온 것을 환영한다”라며 델랍 영입을 공식발표했다. 등번호는 9번이었다.
지난 시즌 첼시는 프리미어리그 4위에 올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획득했다.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우승을 통해 첫 트로피도 들었다. 엔조 마레스카 감독에게 더 힘을 주기 위해 첼시는 이적시장에 빠르게 나섰다.
최우선 영입 포지션은 스트라이커였다. 니콜라 잭슨, 크리스토퍼 은쿤쿠가 있지만 최전방 무게감이 떨어지는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다. 델랍 영입을 완료한 이유다. 소속팀 입스위치 타운은 조기 강등이 확정되는 굴욕을 겪었으나 델랍은 프리미어리그 37경기에서 12골 2도움을 기록하면서 경쟁력을 보였다.
델랍 영입을 확정한 첼시는 휴고 에키티케도 노린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5일 “첼시는 에키티케 측과 접촉을 하며 합의에 도달하려고 하는데 프랑크푸르트가 1억 유로(약 1,553억 원)를 원한다. 첼시는 에키티케를 영입하는 것이 완벽한 보강이라고 여긴다”고 주장했다.
에키티케는 2002년생 스트라이커다. 프랑스 국적으로 스타드 드 랭스에서 성장했다. 2020-21시즌 프로 데뷔를 한 에키티케는 2021-22시즌 주전 스트라이커로 도약했고 프랑스 리그앙 24경기만 뛰고 10골을 넣으며 잠재력을 드러냈다.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갔는데 실망스러운 활약 속 자리를 못 잡았다.
프랑크푸르트로 임대를 갔다. 분데스리가 14경기에 뛰고 4골 2도움을 기록하면서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완전이적에 성공했고 리그 33경기에 나서 15골 8도움을 올렸다. UEFA 유로파리그(UEL)에선 11경기 4골 3도움을 기록했다. 리버풀도 노리는 에키티케를 첼시까지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주앙 페드로까지 있다. 영국 ‘트리뷰나’는 5일 “첼시는 브라이튼 공격수 페드로 영입 협상을 진행 중이다. 5,000만 파운드(약 923억 원)를 지불할 의사가 있고 여기에 선수를 임대 보내는 방식까지 협의하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페드로는 브라이튼에서 만개를 한 선수다. 왓포드에서 뛸 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준척급 공격수였는데 브라이튼 이적 후 다양한 역할을 맡으면서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페널티킥에 탁월한 능력을 지녔고 연계, 유연함이 돋보였다. 2023-24시즌엔 프리미어리그 31경기 9골 3도움을 기록했고 2024-25시즌엔 27경기 10골 6도움에 성공했다.
이적을 요구하며 브라이튼과 등을 돌렸다. 첼시는 적극적으로 페드로 영입에 나서고 있다. 델랍이 온 상황이고 잭슨을 보유했는데 에키티케, 페드로가 오면 첼시는 스트라이커 걱정을 줄일 수 있지만 노선 정리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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