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원정 팬 함께’ 제주, K리그 최초로 중립석 ‘올 팬 존’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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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원정 팬 함께’ 제주, K리그 최초로 중립석 ‘올 팬 존’ 신설

이데일리 2025-06-05 15:05: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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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1 제주SK가 리그 최초로 홈·원정 팬을 한자리에 모은다.

사진=제주SK


제주는 5일 중립석 ‘올 팬 존’(All-Fan Zone)을 선보인다고 전했다.

올 팬 존은 응원하는 팀과 관계없이 한데 모여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이다. 프로야구와 달리 프로축구에서는 충돌 방지 등을 위해 홈·원정 팬들의 관람석과 동선을 분리해야 한다.

제주는 연고지가 대표 관광지라는 특수성을 고려해 중립석으로 도내 축구붐 조성과 원정 팬, 라이트 팬, 여행객 등 잠재적 구매층 확보와 ‘함께 즐기는 K리그’라는 브랜드 이미지까지 노린다.

제주는 “기존 K리그 규정을 완화 협의해 리그 최초로 홈·원정 통합 응원 문화를 시도하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응원은 달라도 열정은 같다. 제주가 만드는 새로운 K리그 문화는 승리 그 이상의 기대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올 팬 존은 오는 1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대구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8라운드 홈 경기부터 시범 운영된다. 오는 9일 대구전 입장권 오픈과 함께 올 팬 존 판매도 시작된다. 올 팬 존은 2025시즌에 한해 중립석(849석)으로 별도 분리 운영한다.

올 팬 존은 홈·원정 팬이 함께 있는 만큼 자유로운 응원이 가능하되 단체 걸개, 구호, 깃발, 드럼 등 서포팅 행위는 금지된다. 또 티켓 예매 시 ‘상호 응원 문화 존중’에 사전 동의한 관람객만 입장할 수 있다.

제주는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을 위해 안내요원을 배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 팬 존 시범 운영 후 관람객 후기를 수집해 계속해서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제주 관계자는 “중립석 올 팬 존 운영을 통해 다름을 이해하고 K리그 상생을 위해 더불어 사는 공감대를 확대하고 싶다”며 “대구전을 시작으로 상대 팀과 협업을 추진하는 방향도 적극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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