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야노 시호가 배우 이민정의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도쿄 현지에서 깜짝 근황을 공개했다. 본인의 유튜브 채널 오픈 계획부터 남편 추성훈과의 갈등(?), 일상적인 자기관리 루틴까지 진솔하게 털어놔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4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이민정 MJ'에서 야노 시호는 "남편은 아직 몰라요. 비밀이에요"라며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은밀히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2~3주 뒤에 방송이 나가면 알게 되겠지만, 지금은 아직 이야기하지 않았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남편 유튜브에 초대받지 못했다”며 “복수 차원에서 나도 시작하려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추성훈의 유튜브 콘텐츠에 집이 무단으로 공개되며 부부간 갈등이 생긴 배경도 고백했다. “유튜브로 공개된 집이 너무 예쁘지 않게 나와서 속상했다”며 “레스토랑에서 밥 먹다 울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사과는 없었다”고 밝히며 “의견 차이로 다툼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국 유튜브 시장에 대한 관심도 드러냈다. 야노 시호는 “한국 분들이 패션, 운동, 관리 비법 등을 궁금해하는 것 같다”며 “킥복싱과 요가를 함께 소개하고 싶다”고 전했다. 실제로 그녀는 고기를 끊고 식단 조절을 통해 가벼운 몸을 유지하고 있으며, “콩, 계란, 치즈를 주된 단백질원으로 삼는다”고 밝혔다.
특히 “39세 때 식습관을 완전히 바꿨다”며 “고기를 먹으면 몸이 무거워지는 느낌이 들었다”고 전했다. 반면 추성훈은 여전히 고기만 먹는다며 "집밥은 늘 따로 먹는 구조"라고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야노 시호는 도쿄 ‘더 에디션 도라노몬 호텔’의 루프탑 라운지에서 이민정과 만났으며, 도쿄 맛집 리스트를 대방출했다. 그녀가 추천한 명소는 ▲아자부주반의 탄탄멘 맛집 '토류' ▲롯폰기 ‘코히엔’의 토리소바 ▲츠케멘 맛집 ‘야마토’. 그 외에도 시부야 ‘파르코’ 내 전갈 요리 식당을 언급하며 ‘벌레 먹방’을 제안해 촬영장을 초토화시켰다.
또한 한국어 공부를 시작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잘생긴 30대 남자 선생님을 소개해 달라”며 웃음을 유도했으며, “온라인 수업도 괜찮다”고 밝혀 수강 의지를 드러냈다.
끝으로 야노 시호는 “(유튜브 시작)추성훈도 모르는 프로젝트지만, 나중에 놀랄 것”이라며 본격적인 유튜브 활동을 예고했다. 반면 이민정 채널의 구독자 50만 돌파 시 남편 이병헌 출연도 예고됐다. 현재 구독자는 27.6만.
한편 이민정은 "무계획 여행이었지만 야노 시호 덕분에 도쿄가 새롭게 느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추천받은 맛집에서 깍두기를 요청하는 등, 일본에 와서도 여전한 '한국 입맛'을 인증했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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