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오는 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관련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제21차 청소년건강행태조사'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청소년건강행태조사는 2005년부터 교육부와 공동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매년 전국 800개 중·고등학교를 표본학교로 선정 후 재학생 약 6만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조사항목은 신체활동, 흡연, 음주, 식생할 등 건강행태와 관련된 100개 문항으로 구성돼 있으며 2018년부터 순환조사체계를 도입해 조사 영역별 3주기로 심층 문항을 조사하고 있다.
올해는 신체활동, 식생활, 비만 및 체중조절, 구강건강, 개인위생 영역에 대한 심층 문항이 포함된다. 특히 신체활동은 지난 10년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개선이 필요해 체육시간 운동 횟수, 스포츠활동팀 수, 등하교·하원 시 신체활동 문항을 추가로 조사한다.
또 식생활, 비만 및 체중조절은 제로음식 섭취 빈도, '먹방' 및 '쿡방' 시청 빈도 등을 추가해 변화하는 건강행태를 보다 면밀히 파악함으로써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조사는 학교 수업 시간 내 익명의 자기기입식 온라인 조사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태블릿PC나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로 QR코드를 인식해 조사페이지에 접속하고 개인별 부여된 참여번호를 입력 후 조사에 참여하게 된다.
조사 결과는 올해 12월 결과발표회를 개최해 공표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앞으로도 청소년의 최신 건강 문제 및 정책 수요를 시의성 있게 반영해 조사의 활용도를 더욱 높일 것"이라며 "효율적인 조사 운영과 조사결과를 반영한 청소년건강정책 수립을 위해 교육부 등 관계부처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관련 상세 내용과 통계집 및 원시자료는 질병관리청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