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윅, 서울비엔날레 비전 발표…'매력도시, 사람 위한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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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더윅, 서울비엔날레 비전 발표…'매력도시, 사람 위한 건축'

연합뉴스 2025-06-05 10:40:00 신고

건축물이 일상에 미치는 영향 탐구…'도심 속 열린 전시회' 9월 개막

글로벌 건축가 및 시민 참여…송현 녹지광장에 대형 조형물 '주제전'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매력 도시, 사람을 위한 건축(Radically More Human)'

영국 출신의 세계적 건축가 토마스 헤더윅이 오는 9월 열리는 '제5회 서울건축비엔날레'(이하 서울비엔날레)의 비전과 기획 방향을 5일 발표했다.

서울시는 이날 주한영국대사관에서 서울비엔날레 마스터플랜 공개 행사를 열었다.

제5회 서울건축비엔날레 제5회 서울건축비엔날레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도시와 건축물, 즐겁고 매력적으로 만드는 방법 탐구

헤더윅은 9월 26일부터 11월 18일까지 열린송현 녹지광장, 서울도시건축전시관과 그 일대에서 펼쳐지는 올해 서울비엔날레의 총감독이다.

1994년 런던에 헤더윅 스튜디오를 설립한 그는 건축, 도시계획, 인테리어, 제품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드는 창조적 작업을 해왔다.

발표를 맡은 헤더윅 총감독은 대담 형식으로 서울비엔날레의 주제와 비전, 기획 방향을 알렸다.

서울비엔날레의 주제는 '매력 도시, 사람을 위한 건축'이다.

일상에서 마주하는 건축물의 외관에 주목, 도시와 건축물을 즐겁고 매력적으로 만드는 방법을 탐구하는 게 주요 기획 방향이다.

건축의 외관이 사람의 뇌와 몸,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건강과 웰빙이라는 관점에서 새롭게 건축을 바라보는 것이 핵심이라고 시는 강조했다.

◇ 송현 녹지광장서 주제전…건축과 사람의 관계 조망

서울비엔날레의 세부 프로그램도 공개됐다.

이번 비엔날레는 9월 26일 개막식에 이어 27∼28일 개막포럼 '감성 도시'로 본격적인 행사의 막을 올린다.

개막포럼은 전 세계 400여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도시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미래 도시건축의 새로운 방향성을 논의한다.

열린송현 녹지광장에서는 서울비엔날레의 주제전이 펼쳐진다.

가로 90m, 높이 16m의 친환경 대형 조형물과 24개의 야외 조형물을 통해 도시 건축과 사람의 관계를 새롭게 조망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주제전에서 선보이는 대형 조형물은 서울 시내 9개 창작 커뮤니티 팀과 국내외 창작자들이 협업·제작한 것이다.

야외 조형물은 국내외 건축가, 디자이너, 시민참여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건물 외관은 어떻게 하면 더 인간적일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실험의 장으로 꾸며진다.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는 시민과의 소통을 중심으로 한 도시의 얼굴을 조명하는 '도시전', 서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아우르는 '서울전', 전 세계 시민들의 공유한 건축 이미지를 다루는 '글로벌 스튜디오' 전시가 펼쳐진다.

시민들이 행사 주제를 쉽게 이해하고, 자기 생각과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20·30세대의 시선으로 서울비엔날레를 생동감 있게 전할 기자단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서울비엔날레 인포그래픽 서울비엔날레 인포그래픽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시-주한영국대사관 문화교류 맞손

마스터플랜 발표에 앞서 서울시와 주한 영국대사관은 도시건축 분야 문화교류 협력을 위한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영국대사관은 영국 작가들의 서울비엔날레 참가를 지원하고 도시건축 분야의 혁신 사례 공유·홍보하며, 행사 기간 중 대사관 오픈하우스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크룩스 주한영국대사는 "문화·창조산업 분야에서 영국과 한국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문화교류의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보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전 세계 도시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나누고, 서울의 건축문화와 잠재력을 알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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