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임헌섭기자]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Tesla)가 영국 시장에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다.
현지 시간 5일, 영국 비영리 자동차 시장 분석기관 뉴오토모티브(New AutoMotive)의 예비 집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2024년 5월 한 달간 영국에서 총 1,758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3,244대) 대비 45.8% 급감한 실적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하락이 단순한 수요 문제를 넘어,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Elon Musk)의 최근 극우 성향 발언 및 유럽 정치 지형과의 충돌이 브랜드 이미지에 악영향을 준 결과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테슬라는 올해 누계 기준으로 여전히 영국 내 베스트셀링 순수 전기차(BEV)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는 기존에 확보한 충성 고객층과 인프라 경쟁력 등이 아직까지 일정 수준의 저변을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영국 전체 자동차 시장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5월 한 달간 신차 등록 대수는 144,098대로 전년 대비 4.3% 증가했으며, 전기차 등록은 같은 기간 28% 증가해 친환경차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BYD는 영국에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1,388대를 판매하며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 BYD는 '아토3(ATTO 3)' 등 경쟁력 있는 가격대와 높은 품질을 기반으로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이번 수치는 테슬라와의 격차를 빠르게 좁혀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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