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정책에 대한 예측이 불확실성 속에 휩싸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변화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불분명해지면서, 금융시장에서는 연준이 올해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약 0.5%포인트 내릴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금리 인하가 전혀 없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는 등 다양한 전망이 존재한다.
최근 금융시장에서 헤지 거래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화에 따라 연준의 금리 경로가 급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투자자들이 이러한 불확실성에 대비해 헤지 포지션을 늘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금리 스왑시장은 연준이 올해 10월부터 두 차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예상을 반영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대형 은행들은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해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내년에 금리를 본격적으로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씨티은행은 하반기에 공격적인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연준의 금리 인하 여부에 대한 매파적, 비둘기파적 포지션을 동시에 취하고 있으며, 옵션시장에서는 연속적인 빅컷을 목표로 하는 비둘기파적 헤지 포지션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연준의 리사 쿡 이사는 관세로 인한 물가상승과 경제 활동 둔화를 예상하며, 앞으로 몇 달간 경제가 어려운 시기를 맞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통화 정책의 인내심을 강조하면서도, 올해 0.25%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의 금리 정책은 다양한 변수들에 의해 좌우되고 있으며, 연준의 다음 행보는 여전히 불확실성 속에 놓여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향후 경제 지표와 정책 변화에 주목하며 신중한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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