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 광주 정신 담은 오브제 연극 ‘어디로나 흐르는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서 만난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오월 광주 정신 담은 오브제 연극 ‘어디로나 흐르는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서 만난다

독서신문 2025-06-04 17:06:40 신고

[사진=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이 오월 광주 정신을 담은 오브제 연극, ‘어디로나 흐르는 광주’를 오는 20~22일 예술극장 극장1에서 선보인다.

‘오브제 연극’은 전통적인 드라마 중심의 연극에서 벗어나 대사 없이 오브제와 퍼포머의 움직임을 통해 이야기를 전달하는 방식의 공연이다. 이번 작품은 적극 연출가의 작품으로, ACC는 지난해 ‘사물의 계보’를 주제로 ‘아시아 콘텐츠 공연개발’ 공모를 통해 적극 연출가를 선정했다.

‘사물의 계보’는 사물에 부여된 기존의 정의에서 벗어나 새로운 상상력을 펼치기 위한 시도다.

지난해 시범 공연을 거쳐 올해 본 공연으로 제작된 ‘어디로나 흐르는 광주’는 오월 광주를 다루면서도 그것을 기존의 언어로 재현하기보다 이미지, 신화, 문학 등 다양한 파편들을 층층이 쌓아 구성해 감각적인 언어로 접근한다. 공연은 오월 광주가 단일한 언어로는 포착될 수 없는 사건임을 인정하고 광주 정신이 ‘어디로나’ 흐를 수 있다는 예술적 시도를 담는다.

특히 공연은 천지창조 7일을 형식적 틀로 차용한다. 창조의 1일부터 7일까지를 각각의 막으로 하고, 종말 1~7일까지를 함축적으로 담은 마지막 1막을 합쳐 총 8막으로 구성했다. 연극은 창세기가 제시하는 창조의 시간에 따라 흘러가며 극장은 다양한 오브제들과 오브제와 호흡하는 퍼포머들의 움직임으로 채워진다. 이 오브제들은 오월 광주의 희생과 죽음, 파괴의 이미지를 암시한다. 마지막 8막은 1~7막을 통해 누적된 오브제들을 극장 밖으로 철수시키는 행위가 역순으로 진행되며 관객은 텅 빈 극장 안에 머물게 된다.

공연은 고정된 객석 없이 관객이 극장 공간을 직접 이동하며 관람하는 형태로 구성된다. 아시아 최대 블랙박스 극장인 ACC 예술극장의 블랙박스 구조를 최대한 활용한 방식으로, 관객은 이 블랙박스의 고유한 공간성과 결합한 공연을 통해 새로운 감각적 경험을 하게 된다.

이번 공연에는 연극, 무용, 음악 분야의 다양한 출연진이 함께한다. 퍼포머 김용빈, 임영, 정나원, 최도혁 씨와 ACC 시즌 예술인 배우 7명이 오브제와의 움직임을 선보인다. 공연의 음악은 전통음악, 현대음악, 인공지능이 생성한 음악이 어우러져 8막의 연극이자 8막의 음악극을 완성한다. 안성시립남사당바우덕이풍물단 김복만 예술감독과 국악 연주자 김성근, 전남도립국악단 단원 14명이 사물놀이, 현악, 가창 등 다양한 형태로 참여한다.

‘어디로나 흐르는 광주’의 예매는 ACC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입장료는 전석 2만원으로 13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ACC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상욱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어디로나 흐르는 광주’는 연극·음악·미술이 긴밀히 결합된 총체적 예술이며, 특히 5월 광주를 다시 감각하는 예술적 시도로 관객에게 새로운 질문을 던질 것”이라면서 “공감각적인 시 한 편을 읽듯 공연을 관람하며 각자의 해석을 발견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독서신문 유청희 기자]

Copyright ⓒ 독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