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반진혁 기자 = 설영우가 자신의 우승이 묻혔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6일 오전 3시 15분(한국시간) 이라크 바스라에 위치한 바스라국제경기장에서 이라크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9차전을 치른다.
대한민국은 이라크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두더라도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설영우는 “이번 경기로 인해 확정 여부가 결정된다. 결과가 보여줘야 할 때다”며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
홍명보호는 지난 3일 이라크 바스라에 도착 후 현지 적응에 열중하는 중이다. 영상 40도가 넘는 날씨는 극복해야 할 과제다.
대한축구협회는 26명 완전체로 3일 오후 9시 훈련에 돌입했는데 “늦은 시간이지만, 고온의 날씨다”며 환경적으로 쉽지 않다고 언급했다.
설영우도 혀를 내둘렀는데 “쉽지 않은 환경이다. 습하고 덥다. 중동 원정이 많았는데 항상 힘든 경기를 펼쳤던 곳이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세르비아 츠르베나 즈베즈다를 통해 유럽 무대 진출한 설영우는 지난 시즌 최고의 성과를 선보였다. 6골 8도움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설영우는 “실력이 좋아졌다기보다는 유럽에서 좋은 선수들과 뛰다 보니 자신감이 붙은 것 같다. K리그보다 공격 포인트가 많았다. 대표팀에서는 아직 골이 없다. 득점 후 이기면 더 좋을 것 같다”며 욕심을 내비쳤다.
설영우는 세르비아 리그, 컵 대회 우승을 통해 2관왕을 달성하면서 우승의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하지만, “손흥민, 이강인이 큰 대회 우승으로 묻혀서 아쉽다”며 멎쩍은 미소를 짓기도 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차지하면서 커리어 첫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리그, 컵에 이어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까지 트레블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Copyright ⓒ STN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