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에 첫 히이라기 유카상 라이브 참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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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1 00:00 기준

5년만에 첫 히이라기 유카상 라이브 참가 후기

시보드 2025-06-04 09:40:03 신고

내용:

상당히 스압이기 때문에 보기 싫은 사람들은 대충 사진만 봐주거나 스크롤 내려주라

사진 찍은게 많아서 글이 상당히 길어질거같음


솔직히 메겔 자주 오지도 않고 가끔 한번씩 눈팅만 하는 정도로 여기에 글 올려도 될지는 모르겠는데 이번에 너무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어서 조금 자랑 하고 싶어져서 글 써봄...


오시는 텐진 코토네고 버생은 5년정도 했는데 히이라기 유카상은 알게된지 얼마 안됐음 

그 전에 유카상이 누군지도 몰랐고 애초에 전생때부터 알게된게 아니라 그동안 갈수 있는 기회가 많았고 일본인 친구들도 표 구해줄테니 같이 가자고

계속 영업했는데 단순히 같은 사람이라고 좋다고 가는건 뭔가 조금 아닌거 같아서 그동안 안가다가

트위터에 한동안 팬미팅 활동 없다고 하길래 진짜로 큰맘먹고 과감하게 결정해서 가게됨


그리고 글 올렸는데 댓글이 뭔가 이상해서 찾아봤는데 같은 날에 같이간 한국인이 있다는거 팬미팅 끝나고 디씨 보다가 알게됨

이거는 나중에 후술할건데 일단은 최대한 간략하게 글 써볼게


글재주 없어서 요약 잘 못하니까 이해좀 해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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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미팅 가서 구입한 굿즈들 

입구에서 판매하고 있길래 전부 두개씩 달라고 말하니까 스태프가 "씨디는 필요 없으세요?!","귀여운 키링있어요!" 라고 은근 슬쩍 영업하더라 ㅋㅋㅋ

분위기에 혹해서 살라다가 겨우 이성의 끈 부여잡고 유혹을 이겨내고 씨디만 샀음

아마 저기서 더 샀으면 돈없어서 귀국 못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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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사는 친구가 준 포스터 


아마 첫 팬미팅때 포스터 였던거 같은데 저거 유카리스 중에서도 가지고 있는 사람 거의 없는걸로 아는데

진짜 너무 기뻤음


조만간 코팅지에 코팅해서 간직하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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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지방 사는 친구가 준 선물들

소도시 어디에 사는걸로 아는데 생소한 지역이라 어디인지 기억이 잘 안난다...


이 친구는 전전날부터 기차타고 도쿄 올라와서 미리 도쿄타워 갔다와서 굿즈 사왔더라


나중에 알게된 사실인데 나랑 친구가 갔을때는 전부 매진되서 내 친구는 구입못함


저거 받으면서 계속 "다이죠부?" 라고 물어보니까 웃으면서 어차피 나오면 주려고 했다고 하길래 염치 불구하고 냉큼 가져옴


지금 생각하면 상당히 짜쳤다...


참고로 이 친구 저번 팬미팅때 한국인 한명 온거 나인줄 알고 굿즈 선물하다가 트위터에서 내 이야기 나오길래 나중에 이야기 듣고 상황 파악하게됨 ㅋ


(유카리스 타치들!! 그 녀석은 가짜에요! 진짜 나는 여기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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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바사는 친구가 선물해준 유카상 씨디


얘는 아예 포교용으로 몇십장씩 쟁여두고 기회 될때마다 씨디 나눠주면서 영업하는데 저중에는 내가 없는 씨디도 있어서 너무 기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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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마사는 친구가 선물해준 굿즈들


얘는 내가 버생할때부터 너무 친절하게 잘해줘서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있음...


특히나 내가 아직 일본어 잘 못하는거 알아서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말해줘서 항상 고마움


가끔 라인으로 통화도 하는데 얘는 발음이 좋고 말이 느리지만 또박또박해서 덕분에 일본어 공부할때 도움이 많이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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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특이한 케이스인데 이건 중국인 친구한테 받은 선물들


캐나다계 중국인인데 일본에 유학왔다가 지금은 아예 일본에서 사는 중이라고 함

얘는 좀 짠한게 생각이 깨어있다고 해야하나... 예전에 한번 대만 문제 관련해서 자기네 자국 엄청 비판한적 있는데

홍위병들 단체로 몰려와서 욕하는거 싸우다가 결국 트위터 열쇠걸고 혼자서 혼잣말로 하소연 하는데 보면서 참 뭔가 가슴이 아프더라


솔직히 나도 윗동네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이게 그냥 단순히 한쪽만 보고 생각할 그런문제는 아닌거 같더라... 뭔가 심도 깊어져서 고멘네

여담이지만 상당한 갑부집인거 같음 ㅋㅋㅋ 


보면은 몇달에 한번씩 취미로 이타샤 하고 그러는데 거의 전신도장 수준으로 아예 다 바꿈. 앞으로 친하게 지내야겠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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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 다른 친구들한테 선물받음 체키들임


다들 나 볼때마다 체키 나눠주길래 존나 없어보이는 흐뭇한 표정으로 한명한명 마다 90도 인사하면서 고맙다고함


보기만 해도 밥 안먹어도 배부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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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받은 굿즈들 전부 놓고 보니까 그냥 행복하더라


진짜 다들 아무런 사심없이 선물해 준다는게 느껴져서 더 행복했음


오타쿠라는거 진짜로 즐겁고 좋은거더라


사실 나 애니도 안보고 버튜버도 몰랐는데 5년전에 진짜 우연한 기회로 알게되어서 어쩌다가 이렇게 좋은 인연들이 생겨서 


그냥 애들한테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진심으로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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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즈는 아닌데 시즈오카 사는 친구한테 선물받음 일본 김이랑 와사비, 와사비 소금임


얘는 진짜 이번 팬미팅 캐리한 애인데 얘 형 마누라가 한국인이라서 나한테 주려고 팬미팅 규칙이나 주의사항 같은 것들 전부 한국어로


번역한거 프린팅해서 나한테 줬음


진짜 너무 도움이 많이 되서 엄청 고마웠음 얘랑은 팬미팅 다음날에도 같이 아키바랑 도쿄타워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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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미팅은 이번에도 하츠다이 역에 있는 하츠다이 도어라는 곳에서 했음 


솔직히 여기 안가고 친구들 만나러 자주가서 위치는 알았는데 그동안은 맨날 호텔에서 걸어가다가 친구가 여기 가는 지하철 있다는


사실 알려줘서 지하철 타고가니까 5분도 안걸리더라... 레알 현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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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인증샷


솔직히 나 아직은 일본어 공부중이긴 해도 듣기가 거의 절망 적이라서 이벤트 내내 유카상이 하는말 거의 이해못했는데 그래도 분위기

자체만으로도 즐겁더라 (일본어 잘 몰라서 눈깔 굴려가면서 분위기 파악해서 제스쳐 따라한건 비밀임...)


뭣보다 유카상 게임 존나 잘하더라...

중간에 유카리스 참가 게임으로 젠가 했는데 "저게 왜 됨?" 할정도로 압도적으로 개발랐다...


이벤트로는 휴지 두루마리 빨리 풀기, 젠가 게임, 신맛 젤리 빨리먹기 등이 있었는데

내 친구 한명 신맛 젤리 빨리먹기 게임에서 유카상 이기고 1등했음 ㅋㅋㅋ

소감 물어보니까 "달콤하네요" 한마디 하는거 보고 존나 카리스마 느꼈음;;


앞에 글쓴 메붕이가 했던 말인데 중간 중간 쉬는 시간마다 아는 노래 나오면 춤추고 흥얼 거리면서 단체 때창 하는것도 재미있더라


그 춤춘 애들중 한명이 아마 내 친구중 한명일텐데 얘는 진짜 딱 봐도 존나 인싸처럼 보이고 실제로도 알파 메일 분위기 나더라


트위터에서는 맨날 철권 지고 빡쳐서 "아 브라이언 ㅈ같네!!" 이러기만 해서 몰랐는데 나중에 노래방가서 노래로 분위기 개찢었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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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는 이게 뭔지 몰랐는데 알고보니 체키샷 티켓이더라


앞에 언급한 같이 왔던 메붕이랑 나랑 눈 마주쳤다고 하는데 솔직히 말하면 누군지 모르겠다... 


내가 조울증 걸린 미어캣마냥 여기서 감정기복 너무 심해져서 내가 정신없으면 생각없이 한곳만 응시하면서 멍때리는 버릇이 있는데


그때 눈 마주쳤던 사람들중 한명이었던거 같음 (이 버릇 때문에 한국에서 시비 붙은적도 몇번 있는데 고쳐지질 않더라...)


이때는 같은 한국사람이 있다는 것도 몰랐고 체키샷 찍던 도중에 유카상이 누구한테 안녕! 이라고 말하는거 들은거 같긴한데 그때는 내가 그냥 잘못 들었다고 생각했음


솔직히 내가 일본어 잘못해서 일본어 잘하는 한국사람 한명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디씨보고 뒤늦게 알게되서 후회했음


내 친구들도 소개시켜주고 현지 인연 만들어주고 싶었는데 좆목은 밴이지만 건너알게된 해외 현지인은 상관없으니 아무튼 괜찮다고 생각함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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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메붕이 기어코 사고쳤음...


나는 몰랐는데 1부 끝나고 나가면서 유카상이 한명한명 인사해 주더라


나는 친구들 따라서 거의 마지막에 나갔는데 내 차례 되니까 너무 긴장되서 머릿속이 하얘져서 나한테 인사하는거 눈도 못마주치고 


"어어.. 어버버... 흐에엥!" 하면서 울면서 뛰쳐나갔다... ㅆㅂ


나 당황한거 보이니까 유카상 계속 한국어로 "갠차나! 갠차나! 안뇽! 안녕! 가무사무하무니다!" 이렇게 말하는거 듣고는 뭐라도 말해야하는데 결국 


어버버 거리다가 울면서 뛰쳐나감... 뒤에 있던 친구가 상황 설명해줘서 다행이지 머릿속으로 할말 계속 생각하다가 내 차례 되니까 갑자기 감정 터져서


눈물 질질 짜면서 나감 그 와중에도 뒤에서 "오시고토 간밧테!" 이러길래 울먹거리면서 고맙다고 말하고 뛰쳐나감...


나가니까 뒤 따라 오던 친구가 먼저 기다리던 친구들한테 "야! 이새끼 유카상 보고 울었음 ㅋㅋㅋ" 이러면서 놀리길래 암말도 못하고 부들거리기만함...


친구들은 역시 하는 표정으로 다들 말없이 웃고만 있고 진짜 지금 생각하니까 존나 쪽팔리다...


저 위에 사진도 내 표정보면 존나 굳어있는데 누가보면 칼들고 협박해서 체키 찍은줄 알거같음...


첫 체키때는 내가 앞에 그런 모습보여서 긴장해서 굳은채로 아무말도 못하니까 내 팔 당기면서 자세 잡아주고 리드해주더라


솔직히 그때 너무 기뻐서 다시 머릿속 하얗게 되서 내가 뭐 했었는지도 기억이 안남...


그 와중에도 내가 눈도 못마주치고 우물쭈물하는거 보니까 진정시키려고 한건지 계속 "나 오늘 어때?","나 귀여워?" 이렇게 말걸어 주길래


더듬거리는 목소리로 너무 귀엽다고 말하니까 "우레시이이!!""니혼고 오죠즈!" 이렇게 말해주니까 진짜 무슨 천사를 보는거 같더라... 하아...


두번째 체키는 자기가 원하는 포즈로 찍는 거였는데 내가 도저히 좋은 포즈가 생각이 안나서 또 더듬거리면서 죽어가는 목소리로 유카상한테


괜찮으시면 유카상한테 맡겨도 될까요... 라고 말하니까 또 팔 잡아 당겨주면서 자세 잡아주고 같이 사진찍었음


이때 또 의도치않게 신체접촉한거라 다시 머릿속 새 하얗게 타고 짐도 잊고 내려가다가 다리 힘풀려서 자빠질뻔함... (밑에 있던 일본인들 전부 걱정하더라... ㅆ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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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글올린 메붕이가 여러가지 포즈로 찍었다고 했는데 아마 대부분 내 친구들이 찍은거일거임


내가 친구한테 "도게자 포즈 괜찮지 않아?" 라고 말하니까 친구가 조금 그렇다고 안하는게 좋은거 같다고 말하길래 안했는데


내 앞앞에 있던 친구가 도게자 포즈하고 그 다음 친구가 엉덩이 걷어차이는 포즈하니까 둘다 당황함 ㅋ


그리고 마지막 체키때 다들 올라가서 친구들이랑 단체샷 찍었는데 원래는 내가 앞에 서려고 하니까 친구들이랑 유카상이 가운데에서 찍으라고 해서


유카상 바로 옆에서 사진찍음... 진짜 그순간 또 머릿속 하얗게 되었는데 저때부터는 조금 긴장이 풀렸는지 그래도 그나마 웃는 사진이 나오더라... 하아...

(사진에서 유카상 왼쪽에 있는게 나임 ㅎ)


저거 찍고 앞에 두번 찍었을때는 아무말도 못해서 이번이라도 뭐라도 말해야 겠다고 생각해서 겨우 용기내서 더듬 거리는 목소리로


"오늘은 제 인생에서 최고로 행복한 날입니다. 항상 고맙고 앞으로도 계속 응원할게요..." 라고 말하니까 한국에서 여기까지 와줘서 고맙다고 이쪽이야 말로


항상 고맙다고 말해주더라... 그리고 일 힘내달라고 말해주더라... 저때 또 눈물 나올라는거 겨우 참고 이번에는 무사히 퇴장했음


아무튼 어찌어찌 팬미팅 잘끝났고 진짜 내 인생에서 최고로 행복했던 순간이 아니었나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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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미팅 끝나고 친구들하고 노래방에서 2차 달림


아까 말했던 그 씹인싸처럼 생긴 친구 노래 진짜 개 잘하더라 ㅋㅋㅋ


애들 전부 스게에에!! 외치니까 분위기 타면서 춤추고 고음 올려가면서 노래부름 ㅋㅋㅋ


마지막은 다들 마이크 내려놓고 코토네 사마의 후아유라고 말하지마 단체 합창했음 ㅋ


그 와중에 나혼자 신나서 혼자 난리브루스로 춤추고 지랄발광하면서 놀았다


아무튼 이렇게 팬미팅이 끝남 진짜 너무 즐거웠고 두번다시 잊지못할 정도로 행복한 추억들을 많이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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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날 친구랑 같이간 아키바에 있는 콜라보 카페임


유카상이 최근에 맡게된 애니메이션 캐릭터 콜라보 카페였음 (내가 애니를 안봐서 이름이 기억안나는데 무슨 마법 뭐시기 였던거 같음)


나는 이런데 있는줄도 몰랐는데 친구가 나랑 같이가려고 예약해서 가게됨 사람은 많지는 않은 편이어서 널럴하게 입장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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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랜덤굿즈 있길래 내 친구 따라서 나도 하나씩 샀는데 3연벙으로 유카상이 맡은 캐릭터 굿즈가 나와서 뜨악했다;;


내 친구는 굿즈 하나당 4개씩 질렀는데도 하나도 안나오고 나는 그냥 친구따라서 하나씩 구입한건데 전부 유카상이 맡은 캐릭터 굿즈가 나와서


둘다 경악했음 친구는 "왜 자꾸 됨?" 이런 표정으로 보고있고 나도 믿기지가 않아서 "이게 왜 되지... 이럴리가 없는데..." 이러면서 당황함


내가 가챠 똥손인걸로 진짜 유명해서 한국 친구들도 나는 거르고 보는데 저 상황이 되니까 좋긴한데 인생의 운을 전부 저기에 써버린건 아닌가 싶어서 조금 무서웠다...


그 와중에 근처에서 지켜보던 다른 유카리스들이랑 인연이 닿아서 내 친구랑 두사람이랑 또 트친됨 ㅋㅋㅋ


지켜보던 사람이 DM으로 "니 친구 운 쩔더라ㅋ" 이렇게 말해서 자기도 당황했다고 말했음


솔직히 굿즈 나오는 순간 머릿속으로 108번뇌 했는데 내 친구 덕분에 이렇게 예약도 하고 콜라보 카페에 오게된거라 나는 컵홀더만 가지고


친구한테는 아크릴 스탠드랑 키링 선물로 줬음


친구가 처음에는 절대로 안된다고 거절하다가 내가 여기 오게된건 너 덕분이니까 괜찮다고 말하니까 좋아하는 표정 못감추고 마지못해 받는척하면서 받더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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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콜라보 카페 처음 와봤는데 안에 컨셉맞춰서 꾸며놓은것도 있고 관련 굿즈로 이쁘게 장식해놔서 좋더라


1인당 메뉴 하나는 반드시 주문해야해서 나는 무슨 파란색 과일차인가 시켰는데 맛은 괜찮은데 같이 나온 시럽이 주사기에 담겨진 빨간색 시럽이라


좀 거시기했음... 심지어 차에 넣으니까 보라색으로 색깔이 변해서 이걸 마셔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알고보니 나는 캐릭이 귀엽길래 뭔가 일상물 같은건줄 알았는데 호러애니더라...


다음에 또 기회있으면 이런데 와보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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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보 카페 들렸다가 그 다음 가게된 도쿄타워 여기도 뭔가 콜라보 이벤트 있다길래 해서 왔는데


그동안 일본여행 가면서 도쿄타워 한번도 안갔다가 이번기회에 오게됨


처음에 남산타워랑 비슷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내부가 굉장히 고급스러워서 당황했다


신발 벗고 들어가야하는줄 알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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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는 관련 이벤트 존이 있고 유카상의 싸인도 있었음


내 친구는 퀴즈대회 참가한다 하길래 여기서 잠깐 헤어져서 친구가 퀴즈대회 참가할 동안 나는 도쿄타워 둘려보면서 관광함


처음에는 나도 같이 갈까 하다가 또 뭔말인지 못알아먹고 어버버 거릴까봐 걍 포기함


자금적으로도 조금 아슬아슬 하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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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퀴즈 끝나고 만나서 유카상이 맡은 캐릭터 등신대 있길래 아까 카페에서 얻은 컵홀더 들고 옆에서 사진찍음 ㅋ


솔직히 나는 사진 찍히는것도 찍는것도 싫어해서 한국에서 친구들이랑 여행가도 내 사진 거의 없는 편인데


일본올때마다 혼자 신나서 친구들한테 사진찍어달라고 말함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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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한테 여러모로 신세져서 마지막에 초밥사주고 밥먹고 헤어짐


세개 모두 한국에서는 생소한 재료인데 친구가 제일 좋아하는 재료라고 해서 나도 시켜봄


전갱이,나메사바,하나는 니신? 이라는 재료인데 셋다 존나 맛있더라... 특히나 니신인가 하는 생선은 겁나 기름지고 달달해서 완전 내취향이었음


사진보니까 또 먹고싶농


아무튼 친구한테 너무 고마웠다고 말하고 다음에 한국에 오게되면 꼭 불러달라고 말하고 그렇게 둘이 포옹하고 헤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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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돌아오는 길에 카페에서 받은 굿즈로 들고 한컷 찍었음


2박3일이라서 너무 짧았지만 인생에서 잊을수 없을정도로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들을 많이 만들어서 너무 좋았다


특히나 팬미팅 당일에 호텔로 돌아와서 같이 찍은 채키보면서 혼자 등신마냥 헤벌쭉 웃다가 잠들었음


내가 일본음식 좋아해서 여행올때마다 엄청나게 많이 먹는 편이라 기본 메뉴 3개 시켜놓고 돌아가면서 초밥 특대 포장하고 입가심으로 편의점


도시락이랑 컵라면 사가서 다 먹는데도


그날은 점심에 친구들이랑 잠깐 나가서 롯데리아에서 햄버거 하나 먹고 아무것도 안먹었는데도 친구들한테 받은 선물이랑 유카상이랑 같이 찍은 체키보니까


진짜 밥 안먹어도 배부르다는게 뭔지 알겠더라


아무튼 이렇게 메붕이 유카상 이벤트에 다녀온 후기 남겨봤음


그리고 메겔에서 코토네나 유카상 중계 없다는 글을 봤는데 안하는게 아니라 못하는 거임...


솔직히 내가 일본어를 잘하면 홍보도 하고싶고 중계도 하고싶고 영업도 하고싶은데 아직은 그정도로 잘하질 못해서 항상 슬프다능...


그래도 이번 기회로 제대로 의욕 충전도 하고 기운도 차렸으니 일본어 공부던 일이던 앞으로 진짜 열심히 해서 나중에는 자신감있게 홍보하고 싶어


긴글 봐줘서 고맙고 그리고 혹시 가능하면 내 오시 두명도 채널 등록해줘! 오네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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