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무빙’에 이어 또 하나의 흥행작 탄생…역대급 추리 드라마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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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무빙’에 이어 또 하나의 흥행작 탄생…역대급 추리 드라마의 정체

TV리포트 2025-06-04 09:33:16 신고

[TV리포트=허장원 기자]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나인 퍼즐’이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중 ‘무빙’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 강렬한 서스펜스와 정교한 심리전으로 무장한 이 작품은 ‘한국형 장르물’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며, 글로벌 OTT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가 발표한 5월 5주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에서는 3위로 급상승하며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나인 퍼즐’은 10년 전 발생한 미제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현재는 프로파일러로 활동 중인 ‘이나(김다미 분)’와 여전히 그녀를 범인으로 의심하는 강력계 형사 ‘한샘(손석구 분)’이 중심이 되는 추리 스릴러다. 사건의 진실을 좇는 두 사람의 엇갈린 시선과 감정이 얽히며 극의 긴장감을 배가시킨다. 단순한 수사극이 아니라 인물 간의 과거와 현재, 의심과 신뢰, 복수와 연민이 복합적으로 얽히는 구성이 이 작품의 핵심이다.

김다미가 연기한 ‘이나’는 누구보다 이성적이고 직설적인 인물이다. 과거의 사건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끊임없이 진실을 파헤치는 그녀는 퍼즐처럼 흩어진 단서를 하나씩 맞춰가며 시청자와 함께 사건 속으로 깊이 들어간다. 반면 손석구가 맡은 ‘한샘’은 ‘이나’를 끊임없이 의심하면서도 그녀에게 복잡한 감정을 느끼는 인물이다. 손석구는 한 인터뷰에서 “이나는 한샘에게 보호하고 싶은 존재이자, 동시에 극복하고 싶은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두 캐릭터의 관계는 단순한 파트너십이 아닌, 끊임없는 충돌과 연결의 반복이다.

극 중에서 단서 하나, 표정 하나, 공간의 배치까지 모두 복선처럼 작용한다. 경찰서, 범죄 현장, 주인공들의 사적 공간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몰입감을 극대화시킨다. 특히 김성균이 연기하는 강력2팀 팀장 ‘양정호’는 극의 방향을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인물로 그의 선택과 표정 하나가 이후 전개에 큰 변화를 예고한다. 또한 현봉식이 맡은 막내 형사 ‘최산’은 팀 내 긴장감 속에서 유쾌한 활력을 불어넣는 캐릭터다. ‘이나’가 선물한 모자를 착용하고 등장하는 장면은 인간적인 디테일을 더해준다.

배우들의 호흡 역시 극찬을 받고 있다. 김다미는 “시나리오를 처음 읽자마자 멈출 수 없을 정도로 몰입됐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손석구는 “윤종빈 감독과의 작업이 큰 동기였다. 감독님이 연출을 맡는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윤 감독은 범죄와의 전쟁, 공작, 수리남 등 굵직한 필모그래피를 가진 연출가다. 이번 ‘나인 퍼즐’을 통해 처음으로 여성 중심 스릴러에 도전했다. 그는 “‘이나’는 직설적이지만 그 안에 숨겨진 감정선이 깊은 인물이다. 김다미라면 이를 충분히 표현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고 전했다.

작품 흥행에는 배우들의 연기뿐 아니라, ‘심리 퍼즐’이라는 서사적 장치도 한몫했다. 매 회차 등장하는 단서들이 관객 스스로 퍼즐을 맞춰가게 만들며, 시청자들의 추리 본능을 자극한다. 실제로 각종 온라인 상에서는 “범인을 예측해보자”는 팬들의 추리 열풍이 일며 드라마를 단순한 관람을 넘어선 ‘참여형 콘텐츠’로 확장시키고 있다.

OTT 통합 플랫폼 키노라이츠에서도 ‘나인 퍼즐’은 일간 검색어 1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입증했다. 누리꾼들은 “김다미 손석구 조합은 진짜 신의 한 수”, “시작부터 끝까지 눈 뗄 수 없다”, “범인 찾기 위해 정주행 중”, “이런 한국형 추리극 자주 나왔으면 좋겠다”, “오래간만에 미친 드라마. 너무 재밌다 진짜”, “요즘 디즈니+ 볼 거 많네”, “범인 누구냐” 등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4일 공개되는 마지막 두 편에서는 10년 전 미궁에 빠졌던 사건의 실마리가 풀리며 ‘나인 퍼즐’의 긴 여정이 마침표를 찍는다. ‘이나’와 ‘한샘’의 관계에도 변화가 예고돼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자극하고 있다. 지금까지 복잡하게 얽힌 단서들과 인물들의 감정선이 마지막 퍼즐 조각처럼 맞물릴 예정으로, 팬들의 기대감은 최고조에 달한 상태다.

허장원 기자 hjw@tvreport.co.kr / 사진= 디즈니+ ‘나인 퍼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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