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바이에른뮌헨이 노리는 측면 자원으로 미토마 가오루에 이어 구보 다케후사까지 일본 선수들이 계속 거론된다. 구보는 필요한 포지션에도 맞지 않아 노리는 이유가 궁금해진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바이에른이 영입하려는 선수 중 레알소시에다드 윙어 구보가 포함됐다고 전했다. 바이에른은 올여름 여러 포지션을 보강하려 시도 중인데 그 중 윙어도 있다. 바이엘04레버쿠젠의 독일 대표 공격형 미드필더 플로리안 비르츠 영입에 전력을 다했으나 결국 리버풀에 밀려 놓친 뒤다. 팀에 주전 공격형 미드필더 자말 무시알라가 있으므로 플레이메이커 성향의 선수를 노리는 건 그만두고, 전문 측면자원을 노리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노선 변화에 따라 공격자원 중 가장 먼저 노릴 선수는 스타급 왼쪽 윙어다. 현재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무시알라, 오른쪽 윙어 마이클 올리세까지는 주전 조합이 완성됐다. 반면 왼쪽 윙어는 세르주 그나브리, 리로이 사네, 킹슬리 코망 등 다양한 선수가 담당해 봤지만 모두 확실한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게다가 사네와 코망 등은 올여름 팀을 떠날 전망이다.
이에 거론되어 온 선수 중 한 명이 미토마다.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의 일본인 윙어 미토마는 주로 왼쪽 윙어로 뛰는 선수다. 지난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10골 4도움을 기록하며 빅 리그에서 10골 이상 넣을 수 있음을 보여줬다. 노리는 게 이상하지 않다.
반면 구보 영입설은 아귀가 맞지 않는다. 왼발잡이 구보는 주로 오른쪽에서 뛰는 선수마. 올리세와 포지션 및 역할이 모두 겹친다. 지난 2022-2023시즌 레알소시에다드 소속으로 스페인 라리가 9골 4도움을 올리며 주목 받았지만 그 뒤로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이 줄어들었고, 지난 시즌은 리그 5골에 그쳤다.
게다가 구보는 바이에른 측면자원 영입의 두 번째 조건인 ‘최전방 겸임’에도 맞지 않는다.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의 백업이 필요하기 때문에 최전방 공격수도 영입해야 하는데, 기왕이면 멀티 플레이어를 수급해 케인과 동시에 기용할 수 있게 하면서 활용도를 극대화하는게 한결 낫다. 그런데 단신에 몸싸움이 약한 구보는 원톱으로 뛰기 힘들다.
바이에른의 측면 자원 개편 계획은 여전히 안개속이다. 사네는 계약이 만료됐으므로 연장 협상에 실패하면 떠나보내면 된다. 코망의 경우 사우디아라비아의 알힐랄이 노린다고 알려져 있지만 아직 영입 제안은 없다.
바이에른에는 이미 일본 대표 선수가 있다. 수비수 이토 히로키다. 이토는 지난 시즌 영입됐지만 중족골 부상을 연달아 당하는 불운 때문에 거의 뛰지 못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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