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진주영 기자] 배우 차강석이 대선 결과 직후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히며 정치적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제21대 대통령에 당선된 가운데 과거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했던 배우 차강석이 의미심장한 글을 게시했다.
차강석은 자신의 계정에 한 채널 영상의 썸네일을 캡처해 올렸다. 해당 영상은 ‘시간이 멈춘 공산국 쿠바에서 길거리 음식으로 살아남기’라는 제목으로 쿠바 내 현실적인 경제 상황을 조명하고 있다. 썸네일에는 “콜라 40원, 피자 240원, 치킨스틱 60원”이라는 문구와 함께 “한 끼에 200원, 미쳐버린 물가”라는 자극적인 문장이 더해져 있다.
차강석은 이 게시물에 “배급받는 사회 미리 보며 대비합시다”라는 멘트를 덧붙이며 현 시국에 대한 우회적인 비판을 전했다. 이어 “다수의 의견은 존중받아 마땅하지만 그 의견이 언제나 정답은 아닐 수 있습니다. 어찌되었든 당선, 승리를 축하합니다”라고 말하며 대선 결과를 받아들이되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차강석은 과거에도 보수 성향의 정치인을 지지하며 소신 발언을 이어온 인물로 이번 발언 역시 현 정부의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우려를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차강석은 뮤지컬과 연극 무대를 오가며 활동 중인 배우로 사회적 이슈에 대한 개인 의견을 꾸준히 밝혀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진주영 기자 jjy@tvreport.co.kr / 사진= 차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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