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재희 기자] 가수 겸 방송인 하리수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당선 소식에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하리수는 4일 자신의 계정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유세 장면이 담긴 사진을 공유하며 “이재명 대통령 당선을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나라 국민들이 잘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며 당부의 말을 남겼다.
하리수는 그동안 특정 정당에 대한 정치적 입장을 공개적으로 표명하진 않았다. 하지만 차별금지법(평등법) 제정을 촉구하는 활동에는 꾸준히 참여해왔다. 지난 2022년 4월에는 국회에서 열린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면담을 갖고 법안의 필요성을 직접 강조한 바 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제21대 대선에서 49.42%(1,728만 7,513표) 득표율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41.15%,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8.34%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오전 6시 15분 개표 결과를 토대로 이재명 후보를 대통령 당선인으로 공식 확정했다. 이에 따라 이 대통령 임기는 같은 날 오전 6시 21분부터 시작됐다.
한편 하리수는 지난 2001년 정규 1집 ‘Temptation(템테이션)’으로 데뷔해 대중에 얼굴을 알린 대한민국 최초 트랜스젠더 연예인이다. 지난 2006년에는 4살 연하의 가수 미키정과 결혼했으나 10년 만인 2017년에 이혼했다.
하리수는 지난 2021년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 출연해 이혼 사유를 밝혔다. 하리수는 “사실 (미키정과) 같이 살면서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아이를 낳고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다”며 “여자에서 남자로 성전환하면 자궁을 들어내지 않냐. 그걸 이식해 볼 생각도 했다. 하지만 말처럼 쉽지 않더라”고 전했다.
유재희 기자 yjh@tvreport.co.kr / 사진= 하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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