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영재 기자] 가수 벤이 음원 수익 분쟁으로 전 소속사와 법정 공방을 예고했다.
4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가수 벤은 2023년 1월 전 소속사 메이저나인과의 전속계약이 만료된 후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이후 계약 기간 중 발매한 음원과 앨범에서 발생하는 향후 수익에 대해 정산을 요구했으나, 메이저나인이 이를 거부하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가수와 소속사 간 계약에는 보통 수익 분배 조항이 포함되며, 특히 계약 종료 후 발생하는 음원 수익의 소유권과 정산 시기에 대한 해석 차이가 분쟁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벤과 메이저나인 역시 이 같은 해석 차이로 갈등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송이 제기된 지 4개월 만인 2023년 9월, 법원은 양측에 합의를 권고하며 사건을 조정 절차에 회부했으나, 같은 해 11월 조정이 결렬됐다. 이후 사건은 2024년 9월 새로운 재판부로 이송됐으며, 오는 7월 2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첫 변론기일이 열릴 예정이다.
가수 벤은 지난 2010년 그룹 베베미뇽으로 데뷔한 뒤, 지난 2012년 솔로로 전향해 ‘열애중’, ‘혼술하고 싶은 밤’, ‘헤어져줘서 고마워’, ‘180도’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뛰어난 가창력으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한편 벤은 지난 2021년 W재단 이욱 이사장과 결혼했지만, 결혼 3년 만이자 출산 6개월 만인 지난 2023년 2월 이혼했다. 당시 벤 측은 “남편의 귀책사유로 인해 이혼을 결심하게 됐으며, 자녀의 양육권은 벤이 맡기로 했다”고 전했다.
유영재 기자 yyj@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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