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재희 기자] 가수 JK김동욱이 국민의힘 대선 패배에 침통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지난 3일 개인 계정에 “결국 싣지 말아야 할 곡을 싣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구나. 이런 불안감이 있었기에 자연스럽게 그런 곡을 쓰게 된 것 같다. 이제는 사랑 노래보다 겪지 말아야 할 세상을 노래할 시간이 더 많아질 것 같다”는 글을 남겼다.
앞서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직후에는 “세상에 이런 일이… 내 눈을 의심하게 된다”며 “겪어보면 알겠지, 지나가면 알겠지, 돌아보면 알겠지, 끝나면 알겠지, 모르는 걸 알겠지”라고 혼란스러운 심정을 드러냈다.
JK김동욱은 선거를 앞두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한 바 있다. 그는 당시 “Back in 1990’s, 이 몸은 캐나다 최초의 수제 피순대를 만들어 팔던 식당 아들이었다. 차이나타운에서 선지를 사 지하철로 날랐던 시절을 떠올리며 소신 발언을 하겠다”며 “이번 대통령은 아무리 봐도 김문순대”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1957년생으로 알려진 JK김동욱은 서울 강북구 삼양동에서 태어나 공연초등학교, 하계중학교를 거쳐 대진고등학교 2학년 재학 중 캐나다로 이민했다. 이후 캐나다 국적을 취득해 병역 의무가 면제되었다. 국내 투표권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오전 6시 15분 제21대 대선 개표 결과에 따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대통령 당선인으로 공식 확정했다. 이 대통령은 49.42%(1,728만7,513표)를 득표해 당선을 확정지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41.15%,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8.34%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임기는 같은 날 오전 6시 21분부터 공식 시작됐다.
유재희 기자 yjh@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JK김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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