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사이먼 콜스 바클레이즈 애널리스트는 “ASML의 2026년 성장 전망에는 리스크가 있다”며 “2026년 성장률을 1%로 가정하지만 상·하방 리스크가 모두 존재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고객사의 주문이 향후 의미 있게 개선되지 않으면 2026년 성장 전망에 대한 확신을 갖기 어렵다”고 전했다.
ASML은 2023년과 2024년 중국의 반도체 투자 확대로 큰 폭의 매출 증가를 경험했지만 올해들어 그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미국의 수출 규제로 인해 중국 고객사로의 장비 수출이 추가로 위축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콜스 애널리스트는 내년 ASML의 극자외선(EUV) 장비 매출이 컨센서스보다 7% 낮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삼성전자와 인텔(INTC)의 투자 지연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그는 “삼성이나 인텔이 대규모 신규 투자를 재개한다면 긍정적인 깜짝 뉴스가 될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2027년 이전에 이런 투자가 재개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전했다.
콜스 애널리스트는 또 “ASML이 2026년 고개구율 EUV 시스템을 3대 출하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이는 올해 출하 예상치(5대)보다 감소한 것”이라며 이들 고급 장비가 로직 반도체 산업에서 광범위하게 채택되려면 2028년 이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콜스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고개구율 장비 채택이 지연되면 ASML의 단기 성장 전망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면서도 “2026~2030년 연평균 성장률(CAGR) 예상치는 11%로, 장기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10시 58분 기준 ASML 주가는 0.64% 하락한 741.7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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