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한 딘 하위선이 세르히오 라모스처럼 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 매체 ‘ESPN’은 2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의 신입생 하위선은 자신이 라모스처럼 되고 싶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하위선은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다. 네덜란드 출신이지만 어린 시절 스페인 말라가 유스에서 성장했다. 지난 2021년엔 유벤투스로 이적해 경험을 쌓았다. 이후 AS 로마에서 임대 신분으로 뛰었다.
하위선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본머스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선택은 대성공이었다. 빠르게 주축 수비수로 자리매김했고, 지난 3월엔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이번 시즌엔 36경기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폭풍 성장했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가 하위선을 노렸다. 스페인 ‘마르카’는 “레알 마드리드는 선수의 방출 조항을 지불할 것이다. 5,000만 파운드(약 932억 원)를 세 차례에 걸쳐 지급할 예정이다”라며 “이 계약은 몇 가지 세부 사항에 의해 가속화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처음엔 하위선의 체격에 대해 의구심을 가졌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이 이를 불식시켰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하위선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확정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는 하위선과 합의에 도달했다”라며 “5년 계약을 맺었다”라고 발표했다.
하위선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과거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던 수비수 라모스를 언급했다. 그는 “나는 라모스처럼 되려고 노력한다. 그는 내 우상이다. 그는 매우 완벽한 선수였다. 리더십, 득점력, 개성 면에서 모든 걸 갖추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하위선만 영입한 게 아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후임자로 사비 알론소 감독을 선임했다. 하위선은 “나는 알론소 감독과 프로젝트에 대해 조금 이야기를 나눴다”라며 “우리는 다시 우승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아직 실감이 나지 않지만, 난 지금 레알 마드리드에 있고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라며 “난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뛰고 싶다. 킬리안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주드 벨링엄 등 그런 선수들은 최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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