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조브 벨링엄의 도르트문트 이적이 임박한 분위기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조브 벨링엄이 도르트문트로 이적할 예정이다. 도르트문트가 영입전에서 승리했다”라고 보도했다.
조브는 잉글랜드 연령별 국가대표 미드필더다. 레알 마드리드 소속인 주드 벨링엄의 친동생으로 유망하다. 조브는 버밍엄 시티 유스에서 성장해 2021-22시즌 데뷔했다. 당시 3경기 출전에 그쳤으나2022-23시즌엔 23경기에 나서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시즌이 끝난 뒤 여러 구단이 관심을 가졌다. 조브의 선택은 선덜랜드였다. 그는 47경기 7골 1도움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 홋스퍼, 레알 마드리드 등 유럽 빅클럽이 조브를 주시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돌았으나 잔류했다.
이번 시즌에도 조브의 활약이 좋았다. 43경기 4골 3도움을 만들며 선덜랜드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보탬이 됐다. 2024-25시즌 챔피언십 올해의 팀과 영 플레이어에 선정되기도 했다.
시즌 도중 조브의 이적설이 쏟아졌다. 거론된 행선지는 주드 벨링엄이 뛰었던 도르트문트였다. 지난 3월 ‘빌트’는 “도르트문트 스카우트들은 3년 넘게 조브를 주시했다. 주드 벨링엄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뒤에도 벨링엄 가족과 접촉은 단 한 번도 끊어진 적이 없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조브의 부모는 도르트문트가 커리어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이상적인 발판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조브는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 여러 번 방문했는데, 그 분위기에 만족했다”라고 더했다. RB 라이프치히도 그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결국 도르트문트가 조브의 마음을 사로 잡은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 스포츠’는 “조브가 도르트문트 이적을 승인했다. 다음 단계로 도르트문트는 선덜랜드와 협상을 진행하고 합의를 도출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472억 원)로 추정된다”라며 “최근 도르트문트 관계자와 니코 코바치 감독이 비행기를 타고 선덜랜드로 갔다. 또 벨링엄과 도르트문트 세바스티안 켈 스포츠 디렉터는 이비자에서 비밀 회담을 가졌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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