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앙투안 그리즈만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027년까지 동행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그리즈만이 2026년에 만료될 예정이던 계약을 2027년까지 연장했다”라고 발표했다.
그리즈만은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다.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성장해 유망주로 이름을 알렸고, 지난 2014-15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합류했다. 그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합류 첫 시즌에만 52경기 25골 6도움을 몰아치며 스페인 무대 최고의 공격 자원 중 하나로 올라섰다.
그리즈만의 활약은 꾸준했다. 특히 2017-18시즌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정상으로 이끌기도 했다. 2019-20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에 합류했지만 기대만큼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결국 2021-22시즌 임대 신분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복귀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뒤 그리즈만이 폼을 되찾았다. 2022-23시즌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완전 영입을 결심했다. 그리즈만도 48경기16골 18도움을 만들며 부활했다. 지난 시즌에도 48경기 24골 8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그리즈만은 53경기 16골 9도움을 올렸다. 다만 후반기 들어 다소 부진했다. 시즌 도중엔 이적설이 나오기도 했다. 스페인 ‘풋볼 에스파냐’는“그리즈만은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기 위해 미국으로 이적하고 싶다는 의사를 여러 차례 밝혔다. 현재 여러 구단이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즌이 막바지로 향하면서 재계약 가능성이 떠올랐다. 스페인 ‘렐레보’는 “올 시즌 그리즈만의 경기력은 다소 떨어졌지만,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여전히 그를 라커룸의 영혼이자 차별화된 선수로 믿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매체는 “시메오네 감독은 그리즈만 잔류를 요청했고, 그리즈만도 두 시즌을 더 함께 하기 위해 연봉을 삭감할 것이다”라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그리즈만 중심으로 다음 시즌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지난 A매치 휴식기 동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그리즈만은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미국행은 그리즈만에게 의구심을 불러일으켰다. 결국 그는 계속하기로 결정했다”라며 “모든 소문에도 불구하고 그리즈만은 다음 시즌에도 계속한다”라고 덧붙였다.
결국 그리즈만의 재계약이 확정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따르면 기존 계약은 2026년에 만료될 예정이었으나, 이번 재계약을 통해 2027년 6월까지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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