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은지 기자] 국경을 뛰어넘는 사랑으로 결혼이란 결실을 본 연예인들이 있다.
사랑만 있다면 언어와 국경은 무용지물이다. 그렇기에 외국인과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한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자연스레 연예계에도 수많은 국제결혼 부부가 등장하며 꾸준히 화제를 모으고 있다.
먼저 배우 송중기다. 송중기는 지난 2023년 1월 갑작스러운 재혼 소식을 발표해 세간의 시선을 모았다. 송중기는 자신의 팬카페를 혼전 임신과 재혼 사실을 발표했다.
당시 송중기는 “제 곁에서 저를 응원해 주고 서로 아끼며 소중한 시간을 함께해온 케이티와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하기로 맹세했다. 그는 선한 마음을 가지고 자신의 삶을 열정적으로 살아왔다. 존경스러울 정도로 현명하고 멋진 사람이라 케이티 덕분에 나는 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송중기는 “자연스레 우리는 행복한 가정을 만들자는 꿈을 함께 소망했다. 서로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큰 노력을 해왔고 진심으로 감사하게도 우리 둘 사이에 소중한 생명도 함께 찾아왔다”라며 파격적인 재혼 소식을 밝혔다.
송중기의 부인 케이티는 영국 국적의 배우다. 두 사람은 지난 2023년 6월엔 아들을 이듬해 11월엔 딸을 품에 안았다. 송중기는 여러 방송에서 케이티와 자녀들을 언급하며 가족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배우 류승범도 송중기와 마찬가지로 국제결혼과 혼전 임신 소식을 동시에 알렸다. 그는 지난 2020년 6월 10세 연하 슬로바키아 출신 화가와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3년여간 화가 아내와 연애했다던 류승범은 득녀 소식까지 함께 전했다.
지난해 류승범은 한 영상 콘텐츠에서 딸에게 아빠로서의 소망을 고백한 바 있다. 류승범은 “내가 결혼한 지 얼마 안 됐고 아이도 고작 4살이다. 딸에게 재밌는 아빠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 친구 같은 아빠가 됐으면 한다. 딸이 나에게 ‘Funny guy’라고 할 때 기쁘다”라며 부성애를 드러냈다.
배우뿐만 아니라 가수 김정민과 래퍼 빈지노도 사랑의 힘을 보여준 대표적인 연예인이다.
김정민은 지난 2006년 일본 가수 출신 루미코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셋을 두고 있다. 지난 2월 김정민이 루미코와 45일 만에 법적 부부가 됐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한 김정민은 “가수 박혜경이 소개팅을 제안했던 일이 떠올라 직접 만나보겠다고 강남으로 나갔다. 3시간을 기다려 만났는데 비닐봉지에 대파, 양파, 당근이 들어있었다”라며 수수했던 루미코를 회상했다.
이어 김정민은 단 이틀 만에 여행을 떠났다며 “나도 그를 모르고 그도 나를 모르는 백지상태에서 만나고 싶었다”라고 초고속 결혼의 비하인드를 밝혔다.
현재 김정민과 루미코의 아들 다니 다이치(김도윤)은 지난 2023년 9월 현지 J리그 사간 도스 연령별 팀에 소속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그는 지난해 10월 네팔과의 U-17 아시안컵 예선 첫 경기에서 일본이 기록한 아홉 골 중 네 골을 혼자 터트렸다. 연령별 대표팀 데뷔전부터 ‘포트트릭’을 달성한 신예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빈지노는 독일 출신 모델 아내 스테파니 미초바와 오랜 연애 끝에 결혼했다. 두 사람은 2014년 8월부터 교제했다고 알려졌다. 빈지노는 2020년 스테파니 미초바에게 프러포즈했고 지난 2022년 8월 혼인신고를 하며 정식 부부가 됐다.
빈지노는 지난해 11월 개인 계정을 통해 아내 미초바의 출산 소식을 알렸다. 그는 “4시간 반만의 분노의 질주급 자연분만으로 임루빈이 우리 가족의 아들로서 세상에 도착했습니다”라며 가족사진을 공개했다.
빈지노는 미초바, 어린 아들과 함께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는 모습을 공유하며 변함없는 사랑을 과시하고 있다.
여러 난관을 같이 헤쳐나가는 연예계 국제결혼 부부들에게 대중의 관심과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국경을 초월한 사랑이 익숙해진 시기인 만큼 연예계에서 또 다른 국제결혼 부부가 탄생할지 이목이 쏠린다.
조은지 기자 jej2@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