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PRESS] 세대교체 노리는 신상우 감독, "여자축구가 발전해야 한다면 내가 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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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PRESS] 세대교체 노리는 신상우 감독, "여자축구가 발전해야 한다면 내가 하고 싶었다"

인터풋볼 2025-06-02 21:51: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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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윤서 기자(용인)] “여자축구가 발전해야 한다면 내가 하고 싶었다”. 신상우 감독의 묵직한 한 마디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2일 오후 7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초청 여자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2차전에서 콜롬비아에 1-1로 비겼다.

한국의 출발은 좋았다. 전반 2분 만에 정민영이 데뷔전 데뷔골을 터뜨리면서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후 최유리의 골대 맞는 슈팅, 전유경의 위협적인 슈팅 등이 나오면서 추가골을 노렸다. 전반전 막바지 콜롬비아의 공세가 이어졌지만 이를 모두 막아내면서 실점 없이 마쳤다. 후반전 한국은 자책골에 울었다. 김진희가 수비 상황에서 걷어낸다는 것이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한국은 후반전 막바지까지 계속해서 몰아쳤지만, 끝내 골문을 열지못하고 비겼다.

신상우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한테 고맙다. 처음 출전하는 선수들 4명이 있었고 A매치도 경험이 없는 선수들이 경기를 뛰었다. 또한 어린 선수들, U-20 대표팀 했던 선수들도 나왔었다. 모두 한 팀이 되어서 뛰었다. 이겼으면 좋았을텐데 그래도 끝까지 최선을 다한 것에 감사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총평을 남겼다.

[신상우 감독 기자회견 일문일답]

- 세대교체 관점에서 본 경기 소감은 어떤가

그래도 기본적으로 선수들이 경기 운영은 나쁘지 않았다. 베테랑 선수들이 있었으면 세부적인 부분에서 좀 더 쉽게 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 그런데도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 콜롬비아와의 2연전을 종합적으로 어떻게 보았는가

이번에 준비하면서 우리가 얘기했던 게 포백이다. 강팀이랑 하면서 뒷공간을 허용하는 면이 많았다. 이번 콜롬비아전에서도 공간 활용을 많이 했기에 쓰리백으로 바꿔서 나갔다. 1차전 때도 2차전 때도 쓰리백은 이틀 밖에 훈련하지 않았다. 시간이 많지 않았다. 그렇다 보니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 훈련 기간이 짧았지만 운동장에서 이행하는 모습이 좋았다. 그러면서 어린 선수한테는 이번 경기가 큰 변화였을 것이고 여자축구 발전에 대한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 본다.

- 선발 라인업이 2차전에 모두 바뀌었다. 동아시안컵은 선발이 정해졌는가

처음에 말씀드린 것처럼 훈련만으로 모든 선수를 체크하고 싶지 않았다. 국내에서 하는 A매치가 해외 A매치보다는 선수들에게 더 긴장감을 주고 더 익숙한 곳에서 하는 게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했다. 모든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우리가 동아시안컵도 앞두고 있지만 아시안컵도 있다. 베테랑과 어린 선수들 모두 보기 위해 시작 전부터 모든 선수를 기용한다고 말씀을 드렸던 것이다.

- 파격적인 선발 라인업을 내세우면서 부담이 없었는가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여자축구가 발전해야 한다면 내가 하고 싶었다. 그 결과가 잘못되었어도 선택에는 후회가 없다. 여자축구 발전을 위해서는 우리 선수들이 더 발전해야 한다. 경기장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게 내가 구성해야 했고 색깔을 입혀야 했다. 파격적 기용에 대한 후회는 없다.

- 여자축구의 미래에 희망을 보았나

다른 것보다 우리 여자축구 선수들이 계속 지고 있는 건 득점이 없어서다. 이런 부분에서 공격진에서 전유경, 정다빈, 박수정, 케이시 유진 페어 등 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 창출을 돋보이게 했다. 결과적으로 득점을 이 선수들이 하지는 못했지만 관여는 했다. 선수들이 계속 경기하면서 경험 쌓는다면 우리도 매번 지는 팀이 아니라 이기는 경기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 수비적으로는 아쉬움이 있었는데 계획 수정을 생각 중인가

계획을 바꾸지는 않는다. 수비는 항상 훈련을 통해 반복적으로 해야 한다. 잘못된 부분은 미팅을 통해 보완하고 운동장에서 훈련하면서 결국에는 대회를 잘 준비하기 위해서는 베스트 일레븐이 정해질 거다. 그러면서 수비 조직은 시간이 지나면서 보완하게 될 것 같다.

- 베스트 일레븐에 들어가기 위한 신상우 감독만의 조건

운동장에서 자기 역할을 해야 한다. 운동장에서 성실하고 열심히 하는 선수를 찾기 위해 내가 직관을 많이 다니는 거다. 성실하게 뛰는 선수들이 내 색깔을 단단하게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오늘 같이 어린 선수들이 퍼포먼스를 보여주면 베테랑들이 긴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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