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용인)] 신상우 감독이 대폭 변화를 줬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2일 오후 7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쿠팡플레이 초청 여자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2차전에서 콜롬비아를 만난다. 신상우호는 1차전에서 콜롬비아에 0-1로 패배했다.
한국은 류지수, 김진희, 이민화, 김미연, 추효주, 이금민, 정민영, 노진영, 최유리, 전유경, 정다빈이 선발로 나선다. 우서빈, 신나영, 고유진, 임선주, 김신지, 문은주, 이은영, 강채림, 장슬기, 이영주, 김혜리, 김민정, 박성주, 케이시 유진 페어는 벤치에서 대기한다.
지난 1차전 선발 라인업과 비교했을 때 완전히 바뀌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골키퍼까지 포함하여 선발 11명 모두가 바뀌었다. 지난 1차전서 페널티킥 선방을 보여줬던 김민정 골키퍼가 선발에서 제외됐고 그 외에 장슬기, 문은주, 김혜리, 이영주 등 주축 선수들도 제외됐다. 대신 최유리, 전유경, 정다빈 등이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대표팀 '19년 차' 지소연도 없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달 31일 지소연의 조기 소집 해제를 밝혔다. 2025 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차출을 위한 소속팀 시애틀 레인과 협의 하에 내린 결정이다.
신상우 감독에게는 승리가 절실하다. 2024년 지휘봉을 잡고 나서 3승 6패로 부진하고 있다. 데뷔전이었던 일본과의 친선전에서 전력 차이를 실감하면서 0-4로 패배했다. 이후 스페인으로 날아가 스페인, 캐나다와 2연전을 치렀는데 각각 0-5, 1-5로 패배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올해 2월 펼쳐진 핑크레이디스컵에서 우즈베키스탄, 태국, 인도를 차례로 격파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3경기 도합 10득점 무실점이라는 최고의 경기력도 함께 가져왔다.
신상우 감독의 축구가 결과를 내는 듯했으나 4월 호주 원정 2연전에서 다시 분위기가 처졌다. 2연전 모두 득점난을 호소하면서 0-1, 0-2로 무릎을 꿇었다. 직전 콜롬비아전에서도 여러 가지 아쉬운 점을 노출한 끝에 0-1로 패배했다.
신상우호는 돌아오는 7월 열리는 동아시안컵도 앞두고 있다. 일본, 중국, 대만 등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과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최종 점검과도 같은 이번 콜롬비아와의 2차전은 승리로 장식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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