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구에 이어 부산·울산·경남(PK) 지역을 찾는 것과 관련해 "민주당으로 역결집이 일어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부산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인 전 의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청산하거나 과거로 흘러갔어야 할 세력들이 총결집하는 것으로, 오히려 민주당으로 역결집 현상이 일어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고 이명박 전 대통령도, 윤석열 전 대통령도 나오고 최근에는 황교안 대표까지 (대통령) 후보를 사퇴하면서 김문수 후보를 돕겠다 이러고 있는 거 아니냐"며 "국민들은 탄핵당한 사람, 내란을 일으켰던 사람, 극우 세력의 연합체(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했다.
'박 전 대통령이 아직 영남 지역에서 영향력이 있다고 생가하느냐'는 물음에는 "2012년도에는 박 전 대통령이 선거의 여왕이었다. 그런데 10년 세월이 더 지났고 그 이후에 탄핵이 됐다"며 "본인은 아직도 선거의 여왕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 전직 대통령으로서 나라의 미래를 생각해 주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전 의원은 PK 지역 선거 판세에 대해선 "저희가 (득표율) 40%를 받은 적이 없는데, 지난 (대선)하고는 조금 다르지 않을까 조심스러운 기대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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