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성지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대선에서)안정적으로 승리해 국정안정과 경제 살리기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국가적으로 볼 때 바람직한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2일
그는 "아시다시피 경제가 너무 어렵기 때문에 새 정부는 IMF보다 더한 위기 상황에서 일을 하게 된다, 만약 이재명 후보가 새로운 정부를 이끌어가게 된다면 적어도 한두 해 정도는 안정적으로 국정에 전념하고 경제 살리기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시는 것이 국가적으로 볼 때 바람직한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내란을 극복하고 경제를 살릴 새로운 세력에게 안정적으로 일을 할 수 있게 해줘야 된다는 의미가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승리를 말하는 것"이라며 "현재 통상적으로 있는 정당 지지율 격차보다는 조금 더 (차이가)나서 선거가 끝난 다음에 부정선거네 뭐네 하면서 새 정부의 발목을 잡지 않을 정도의 표 차이를 만들어 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역대 두 번째로 높았던 사전 투표율에 대해서는 "빨리 투표하고 싶었는데 부작용이 있을까 봐 참는 분들도 이번에 꽤 있다고 저희가 들었다, 또 어차피 정권 교체가 될 것 같으니까 그냥 포기한다는 차원에서 다소 떨어진 것도 있다고 보는데 결론적으로는 본 투표까지 종합했을 때는 투표율이 상당히 올라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전체적으로 선거의 변수는 없었다고 평가했지만 본 투표를 앞두고 새벽 5시50분에라도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단일화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준석 후보가 명분을 억지로 만들어서라도 김 후보를 지지하고 사퇴하는 가능성이 실제로 아주 높게 남아 있다고 본다, 지금까지 명분이 없어서 (단일화를) 못한 것"이라며 "현재 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다고 보기는 어렵지 않나, 이 후보가 '결국 당신 때문에 표가 갈렸다'는 이야기를 안 듣는 것이 이후에 더 낫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것보다 더 큰 것은 결국 명태균 리스트라든가 이런 것 때문에 이 후보가 선거나 정치와 상관없이 본인이 법적으로 책임져야 될 사안들이 쭉 있다"며 "이 후보 입장에서는 그런 것들을 방어하기 위한 '방탄 우산'이 더 필요한 것 아닐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결국 원래 있던 친정인 국민의힘 쪽으로 돌아가는 것을 선택하는 동기가 너무 명백하게 존재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선거운동 기간 중에 표심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 사건을 꼽을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는 "12·3계엄 그날 이후 어떤 조사나 지표도 정권 교체 민심이 변한 적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를 변화시킬 변수는 없었다고 본다"며 "선거 막판에 이준석 후보가 통상을 벗어나는 폭언을 해 충격을 줬던 것 정도"라고 설명했다.
선거전 막판에 등장한 보수성향 단체 '리박스쿨'의 댓글 조작 의혹에 대해서는 "김문수 후보가 본인은 전혀 관련이 없다고 했는데 김 후보가 전광훈 씨가 하는 기독자유통일당 대표를 했고, 그분들과 찍은 사진이 몇 십 년 전의 일도 아닌데 기억을 못하고 모른다고 얘기하는 것이 오히려 이상하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어떤 근거가 있느냐고 묻기 전에 사실이 아니라는 근거를 대보라고 묻고 싶다"며 "전혀 모른다고 하기에는 리박스쿨에 관한 영상 등이 등장하고 있고, 이런 것들을 보면서 윤석열 씨가 어떤 일이든 자기는 전혀 상관없다고 하는 것과 똑같다고 생각돼서 저는 김문수 후보를 보고 70대 윤석열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이 전광훈 목사가 주도하는 집회에서 대독 형식으로 김문수 후보 지지를 호소한 것에 대해선 "국민의힘이 일찍 절연했다면 지금보다는 처지가 좀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내란과 계엄을 반성하고 윤 전 대통령을 일찍 제명했어야 했는데 여전히 김 후보가 결연을 절연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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