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해인 기자] 배우 라미란이 이도현과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지난달 30일, 우여곡절 끝에 영화 ‘하이파이브’가 개봉해 관객과 만났다. 이 영화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이다.
라미란은 이 작품에서 첫사랑을 생각나게 하는 캐릭터 선녀 역을 맡아 미모를 뽐냈다. ‘하이파이브’의 개봉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그와 만나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하이파이브’를 통해 판타지 히어로물에 도전한 라미란은 “해본 적 없는 장르라 신선했다. 그리고 미혼에 예쁜 역할이라 더 끌렸다”라며 이번 작업이 즐거웠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첫사랑이 생각나는 역할을 해볼 기회가 없을 것 같았다”라며 선녀 역에 애정을 보였다. 또한, 영화에 캐스팅될 수 있었던 비결을 묻는 질문에는 “아무래도 제 외모를 보고 제작진이 캐스팅을 한 것 같다. 첫사랑이 생각나지 않나”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작품에서 라미란은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그의 아들 역을 맡았던 안재홍과 재회해 화제가 됐다. 라미란은 “안재홍이 너무 변했다”라며 놀라웠던 재회를 돌아봤다. 그는 “연기의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모든 배역을 사랑스럽게 만드는 힘이 있다”라며 안재홍의 장점을 언급했다. 또한 “‘마스크걸’에서는 변태 같이 나오는 데도 미워할 수 없었다. 그게 진짜 초능력이고 부럽다”라며 안재홍의 연기력을 극찬했다.
안재홍처럼 작품에서 아들로 만났던 배우들에게 라미란은 “새 작품 들어가면 불러 달라고 부탁한다”라며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원래 좋은 배우였지만, 제 아들을 맡았던 배우들은 이후 더 잘 되는 것 같다”라고 함께한 배우들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그리고 “다른 작품에서 다시 만나기 쉽지 않겠지만 안재홍처럼 다른 관계로 만나면 더 좋을 것 같다”라며 재회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라미란은 “아들 하나는 제대했다고 회사에 왔었다”라고 말하며 드라마 ‘나쁜엄마’에 함께 출연한 이도현과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는 “요즘은 군대에서 핸드폰을 쓰더라. 이도현이 군대에서 전화를 많이 했다”라며 복무 중 이도현이 많은 조언을 구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최근 ‘하이파이브’ 시사회에도 왔었다며 훈훈한 인연을 공개했다.
라미란은 이후 맡고 싶은 배역에 관한 질문을 받았고 “제가 원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리고 “누군가의 엄마 역할도 상관없다. 흥미롭고 재미있는 작품이라면 어떤 역할이라도 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겠다”라며 연기를 향한 열정을 불태웠다.
열정적인 라미란과 개성 강한 배우들과 한 팀으로 뭉쳐 웃음을 전하는 ‘하이파이브’는 지금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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