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대구] 김희준 기자= 이정효 감독이 뇌진탕 증세로 교체된 김경민의 몸 상태에 대해 전했다.
1일 대구iM뱅크파크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17라운드를 치른 광주FC가 대구FC와 1-1로 비겼다. 광주는 승점 24점으로 리그 6위에 머물렀다.
광주가 3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했다. 이날 광주는 전반 44분 아사니가 페널티킥을 강하게 처리해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나갔으나 후반 22분 라마스에게 페널티킥 실점을 내줬다. 이 감독이 경기 전 걱정했던 필드골 부족과 결정력에 대한 아쉬움이 그대로 드러나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대구 원정은 항상 힘든 경기다. 경기 전에 민상기 선수, 최경록 선수가 부상을 입어 경기에 나가지 못했다. 김경민 선수가 또 부상을 입었다. 이상하게 부상을 입는지는 잘 알아봐야 되겠지만 많이 힘들다. 선수들도 그럴 거다. 팬들을 위해서 선수들과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 이런 식으로 경기를 한다면 밑으로 내려가지는 않을 것 같다. 조금 더 노력해보겠다"라고 이야기했다.
현재 김경민의 상태에 대해서는 "뇌진탕 증세다. 어깨도 다쳤다. 응급차에 실려서 병원에 갔다. 검사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상기한 대로 부상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고, 광주에 추가적인 선수 보강도 필요하다. 이 감독은 "내가 물어보고 싶다. 과연 우리 팀이 보강할 수 있는지 물어보고 싶다. 팬들도 원할 거다. 포지션에 맞춰서 미드필더, 풀백, 스트라이커가 보강돼야 하는데 구단에서 잘 알고 있을 거다. 팬들도 원하고, 선수들도 원하고 우리 모두 원한다. 어떻게 될지는 지켜보겠다"라며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날 대구는 김병수 감독의 첫경기에서 이전과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확실히 전환이나 압박에서 이전보다 빠른 속도로 상대를 흔들려고 했다. 광주가 후반 막바지에는 대구를 제대로 제어하지 못해 위기가 발생하기도 했다.
관련해 이 감독은 "김병수 감독님께서 부임하시고 나서 좋은 흐름으로 가기 위해서 본인의 축구는 당분간 못하지 않을까 싶다. 팀 안정화가 우선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워낙 능력있는 분이라 대구가 좋아질 거라 믿는다"라며 김 감독이 대구에서 변화를 일으킬 거라 내다봤다.
이 감독은 상기했듯 경기 전 결정력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한 바 있다. 이 감독은 이를 '숙제'라고 규정하며 "선수들도 나보다 더 골을 넣고 싶었을 거다. 감독으로서 더 훈련을 시켜주는 것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방법을 알려주고 훈련시키고 개선해나가야 한다"라며 발전을 예고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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