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굿보이’ 박보검이 선한 얼굴로 위장한 오정세의 실체를 간파했다.
1일 JTBC ‘굿보이’에선 뺑소니 사건의 진범이 주영(오정세 분)임을 알고 그를 추궁하는 동주(박보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나(김소현 분)가 경찰청장 판열(김응수 분)을 쏘고 징계위기에 처한 가운데 동주는 “너 정말 그만둘 거야? 아니지? 따지고 보면 네가 잘못한 건 없잖아. 네가 왜 그만둬”라며 그를 격려했다.
이에 한나가 “내가 그만두든 말든 그게 너랑 무슨 상관인데?”라며 비뚠 반응을 보였음에도 동주는 “왜 상관이 없어. 우리 사이에 너무하다”라고 능글맞게 받아쳤다. “우리 사이가 뭔데? 내가 말했지. 나 좋아하지 말라고”라는 한나의 경고에도 동주는 “사람 마음이라는 게 하지 말라고 되는 게 아니거든. 또 알아? 네가 내 매력에 푹 빠져서 나 좋아하게 될지”라며 웃었다.
그럼에도 한나는 “내가 만만해? 나 너 좋아할 일 없어. 절대로”라고 단언했고, 동주는 “뭘 그렇게 단호하게 얘기해. 사람 마음 아프게”라며 상처 받은 모습을 보였다.
이날 한나가 알게 된 건 동주가 한나 본인과 주민들을 위해 구청 직원들을 닦달해 동네 환경을 개선하고 있었다는 것. 동주를 차갑게 밀어나면서도 한나는 그의 행적을 그리며 웃음을 터뜨렸다.
한편 이날 경일(이정하 분)이 주영의 협박으로 자수를 한 가운데 동주는 “오종구가 시켰어? 내가 오종구랑 다니지 말라고 했지, 인생 엿 같아진다고. 왜 그러고 있어. 너 범인 아니잖아”라며 분개했다.
동주는 또 경일의 몸에 고문을 당한 흔적을 발견하고 “이거 오종구가 그랬어? 말해!”라고 추궁했으나 경일은 “상관하지 마. 내 일이라고”라며 입을 다물었다.
결국 동주는 종구를 찾아 분노를 표했고, 이에 종구는 “뭔 소리를 하는 거야. 경일이 자식이 사고 쳐서 내가 수습하고 있는 거잖아. 너 이러다 치겠다? 기껏 가르쳐 놨더니 스승한테 주먹을 휘둘러?”라고 이죽거렸다.
그 말에 동주는 “스승? 내가 너 같은 거한테 뭘 배웠는데. 한 주먹 거리도 안 되는 게. 쳐 맞고 피똥이나 싸지 마”라고 쏘아붙이며 주먹을 휘둘렀으나 종구 역시 종구 역시 복싱선수 출신. 상황이 육탄전으로 번지자 재홍(태원석 분)과 만식(허성태 분)이 나서 둘을 만류했다.
이날 동주가 깨달은 건 이번 뺑소니 사건의 배후에 관세청 공무원인 주영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주영을 찾아 “너지? 나 알 텐데. 전에 말했잖아. 경찰이라고. 그 새 잊었어요? 난 그쪽 기억하는데. 똑똑히. 이 뺑소니 새끼야”라고 말하는 동주의 모습이 그려지며 한층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굿보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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