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새로운 자랑” 정몽규 회장, 손흥민 유로파 이어 이강인 UCL 우승에도 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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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새로운 자랑” 정몽규 회장, 손흥민 유로파 이어 이강인 UCL 우승에도 축전

풋볼리스트 2025-06-01 12:58: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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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이강인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축전을 보냈다.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치른 PSG가 인테르밀란을 5-0으로 대파했다. PSG는 토너먼트에서 스타드브레스투아, 리버풀, 애스턴빌라, 아스널에 이어 인테르까지 꺾으며 창단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날 경기는 치열할 거란 당초 예상과 달리 PSG의 일방적인 공세로 끝났다. 인테르가 평균 연령이 더 높았던 데다 막판까지 리그 우승 경쟁을 펼쳐 체력이 부족했던 반면 PSG는 시즌 내내 가동한 로테이션으로 팔팔했다.

PSG가 유린에 가깝게 인테르를 압도했다. 전반 12분 만에 아슈라프 하키미의 선제골이 들어갔고, 전반 20분과 후반 18분에는 데지레 두에가 골을 넣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 28분에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사실상 경기를 끝내는 득점에 성공했고, 후반 42분에는 PSG 유스 출신인 세니 마율루가 골망을 흔들어 축포를 터뜨렸다.

이날 벤치에 머문 이강인도 아시아인으로는 최초로 유러피언 트레블(리그, FA컵, UCL)을 달성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애당초 UCL 우승을 차지한 아시아인이 2007-2008시즌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박지성밖에 없었다. 호주인 해리 큐얼이 2004-2005시즌 리버풀에서 UCL 우승을 달성하긴 했지만 당시 호주는 아시아축구연맹에 속하지 않았다.

비록 UCL 8강부터 전혀 출전하지 못했지만, 이강인은 UCL에서 4경기 선발, 7경기 교체로 총 11경기에 출장하며 우승에 일조했다. 시즌 전반기에는 모든 대회 전 경기에 출장할 정도로 PSG에서 신뢰받는 선수였기에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프랑스 리그앙,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 FA컵)와 UCL까지 모든 우승을 차지할 자격이 있다.

이강인(파리생제르맹). 이강인 인스타그램 캡처
이강인(파리생제르맹). 이강인 인스타그램 캡처
이강인(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이강인(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이강인의 우승에 정 회장이 축전을 공개했다. 정 회장은 “이강인 선수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유럽 무대 ‘트레블’을 달성했다. 비록 결승전 무대에서 그라운드를 밟진 못했지만 우리는 알고 있”다며 “(이강인 선수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써 내려가고 있는 이 역사는 한국 축구의 새로운 자랑이자 희망”이라고 이강인을 칭찬했다.

정 회장은 지난달 토트넘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선수 경력 첫 트로피를 들어올렸을 때도 축전을 보낸 바 있다. 다만 축구협회가 여러 면에서 여전히 부족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팬들의 반응은 냉소적이다.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이강인 UCL 우승 축전 전문>

이강인 선수

파리생제르맹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이번 시즌 프랑스 리그앙, 프랑스컵(쿠프 드 프랑스)에 이어 유럽 최고의 대회인 챔피언스리그까지 석권하며, 이강인 선수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유럽 무대 ‘트레블’을 달성했습니다.

비록 결승전 무대에서 그라운드를 밟진 못했지만,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는 그라운드 안과 밖의 모든 선수들, 감독과 스태프들, 또 팬들의 응원과 염원이 모두 하나된 결과라는 것을요.

팀원들과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이강인 선수의 모습을 보며, 깊은 감동과 더불어 고(故) 유상철 감독님의 얼굴도 떠오르더군요. 아마 저희와 함께 하늘에서 무척이나 자랑스러워하셨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써 내려가고 있는 이 역사는 한국 축구의 새로운 자랑이자 희망입니다. 축구를 사랑하는 국민들에게 큰 기쁨과 자부심을 안겨주셔서 고맙습니다.

이 기세가 다가오는 국가대표팀 경기와 내년 월드컵까지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앞으로도 한국 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 주시기를 바랍니다.

대한축구협회장 정몽규

사진= 대한축구협회, 이강인 인스타그램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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