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단죄' 강조한 이재명…"전두환·노태우 사면에 尹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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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단죄' 강조한 이재명…"전두환·노태우 사면에 尹 용기"

이데일리 2025-06-01 10:37: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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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1일 경기 평택시 배다리생태공원에서 열린 평택·오산·안성시 유세에서 조타기를 받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특검을 통해 내란 관련자들에 대해 단죄에 나서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후보는 31일 유튜브 방송 ‘장윤선의 취재편의점’과의 인터뷰에서 “(내란 세력들이) 국민에게 총을 겨눈 행동에 대해선 엄정하게 처벌해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단죄해 (다시는 세상으로) 못 나온다고 생각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내란사범에 대해 진상을 규범해 주요 책임자에게 상응하는 벌을 줘야 다시는 이런 내란 사태가 일어나지 않게 된다”며 “전두환·노태우를 중간에 방면(放免)한 건 불가피했다고 보지만, (그들이 중간에 풀려났기)때문에 윤석열은 용기를 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은 처벌받더라도) 사면받으면 된다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며 “사면이 안 된다는 것을 생각하면 성공해도 언젠가는 단죄되고 단죄되면 못 나온다고 생각했다면 그렇게 했겠나. 이번엔 최소한 그렇게 만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의 특검 반대 주장에 대해선 “그런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며 “오히려 특검은 그들이 하자고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우리가 이기면 검찰을 지휘하게 된다. 국민의힘이 중립적 특검을 하자고 해야 하는데, 그들은 중립적 특검이 더 불안한 것이다. 정상적으로 하지 말자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그들의 시각에 의하면, 우리가 그들처럼 마음먹으면 더 가혹하게, 조작·왜곡하고 우리한테 불리한 거 빼서 장난칠 수 있다. 그러면 특검하자고 해야 하는데, 오히려 특검을 할까 봐 난리다. 이것은 우리를 무능하거나 너무 착하다고 보는 것인가”라며 “정치적 공방 대상으로 만들어 압박하려고 하는 것 같다”고 힐난했다.

이 후보는 “사실 중립적으로 (검찰에) 대규모 팀을 구성해 빨리 하라고 수사지휘하면 더 쉽다. 시간도 더 걸리지 않는다. 하지만 (검찰이 수사하면) 의심할 테니 특검을 해야 한다”며 “그 사람들 주특기다. 자기들이 할 때는 진실이고 우리가 할 때는 무조건 의심한다. 그러니 특검으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내란 관련 수사를 정치보복이라는 국민의힘 등의 주장에 대해선 “국민에게 총구 든 최악의 중대 범죄자를 조사도 하지 말고 처벌도 하지 말라는 것인가”라며 “정치보복이라 주장하면서 조사와 처벌을 완전히 통째로 면제해 보려는 잔꾀를 쓰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 후보는 윤석열정부 3년에 대해 “짧은 시간이었지만 (대한민국이) 너무 많이 망가졌다. 긴 시간 만들어 온 신뢰, 평화체제를 깡그리 망가뜨려버렸고, 경제, 민생, 대한민국의 국제적 품격, 민주주의 체제, 헌정질서도 다 파괴돼 버렸다”며 “도대체 무슨 짓을 한 건가”라고 성토했다.

그는 “나라를 개인 도구로 삼으려고 결국 계엄을 했다. 야당 다 없애버리고 죽이고 모든 권력을 독점하고 영구화하려고 했다”며 “그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본 것이 정말 이해가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선에서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만약 대선에서 진다면 나라, 인생 다 망하는 것이다. 후진국, 군사쿠데타가 빈발하는 나라가 될 것이다. 윤석열이 군사쿠데타에 성공한다고 쳐보면 다른 사람, 군인들은 가만히 있겠나. (쿠데타가) 끊임없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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