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사려나무 숲길에서 포착된 맹승지의 데일리룩이 화제다. 숲의 고요함을 배경으로 자연스럽게 걸어 나오는 그녀의 모습은 무심한 듯 감각적인 스타일링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맹승지는 블랙 컬러의 긴팔 티셔츠에 브랜드 '미우미우(Miu Miu)'의 로고가 들어간 미니멀한 디자인을 선택해 포인트를 줬다. 여기에 밝은 그레이 컬러의 후드 집업을 어깨에 자연스럽게 둘러주며 레이어드의 센스를 더했다. 이 조합은 실내외 활동을 넘나드는 일상 속 활용도 높은 스타일링으로, 데이트룩부터 여행 코디까지 다채롭게 활용 가능하다.
하의는 하이웨스트 워싱 데님 팬츠로, 허리를 안정적으로 잡아주면서 다리를 길어 보이게 하는 효과까지 선사한다. 자연스러운 진청 컬러는 숲의 분위기와 조화를 이루며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자아낸다. 전체적인 실루엣은 맹승지의 탄탄한 라인을 강조하면서도 활동성을 놓치지 않았다.
이번 룩에서 주목할 부분은 ‘꾸안꾸’ 감성이다. 따로 힘준 느낌 없이 기본 아이템만으로도 자연스럽고 감각적인 무드를 연출한 점이 특징이다. 어깨에 걸친 후드 집업이나 흘러내릴 듯한 머리 스타일링은 꾸민 듯 안 꾸민 듯한 ‘여유’를 완성한다.
실제 그녀의 인스타그램에는 “여기는 다 똑같애~ 들어가도~ 다 이래”라며 관광객 어머님의 재치 있는 말도 함께 등장해 제주 여행의 유쾌한 분위기를 더했다. "걷는 동안 증맬루 행복했따!"라는 그녀의 글처럼, 스타일과 기분 모두 만족스러웠던 하루였음이 느껴진다.
맹승지의 캐주얼 데님룩을 따라 하고 싶다면, 포인트 로고 티셔츠에 밝은 색 후드 집업, 그리고 하이웨스트 진청 데님 조합을 참고해보자. 산책로나 야외 활동이 많은 날, 실용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완벽한 셋업이다.
다가오는 여름, 맹승지처럼 편안하면서도 센스 있는 데일리룩으로 숲길을 걸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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