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티모 베르너가 토트넘 홋스퍼를 떠난다.
토트넘은 5월 3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프레이저 포스터, 알피 화이트먼, 세르히오 레길론을 계약 만료 속 떠나고 베르너는 임대 복귀를 한다”고 공식발표했다. 베르너는 결국 완전이적에 실패하고 라이프치히로 돌아간다.
토트넘에서 1시즌 반 동안 임대 생활을 하면서 증명하지 못했다. 라이프치히 폭격기로 불리면서 독일 국가대표 주전 공격수가 된 베르너는 첼시로 이적하면서 프리미어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첼시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성공하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론 자리를 완전히 잡지 못했고 끝내 밀렸다.
첼시를 떠나 라이프치히로 돌아갔다. 라이프치히에서도 예전 파괴력을 보이지 못했다. 고전을 거듭한 베르너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출전을 위해 2023-24시즌 중도에 토트넘으로 임대를 갔다. 토트넘에서 이렇다 할 모습을 못 보여줘 독일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도 또 임대를 왔는데 최악이었다. 나올 때마다 한숨이 나오는 경기력을 보여줬고 결정적 상황에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 16경기에 출전했는데 선발은 4경기였다. 후반기에 합류한 마티스 텔, 부상 복귀한 히샬리송과 윌슨 오도베르에게 자리를 내줬다. 본인도 부상을 당해 빠졌다.
토트넘이 UEFA 유로파리그(UEL) 트로피를 들어올려 우승 경력에 추가를 했지만 시즌 기록은 공식전 27경기 출전해 1골 3도움이다. 출전시간은 857분에 불과하다. 다음 시즌 UCL에 나가는 토트넘은 베르너와 동행을 해야 할 이유를 찾지 못했다.
‘토트넘 훗스퍼 뉴스’는 “토트넘은 베르너를 완전 영입할 생각이 없다. 850만 파운드(약 158억 원)를 지불하면 영입할 수 있지만 토트넘은 발동하지 않을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완전 영입 가능 금액에서 알 수 있듯이 라이프치히는 사실상 방출을 한 것이다. 비교적 저렴한 금액을 제시했고 토트넘도 받아들였는데 저 돈마저 쓸 이유를 못 찾았다.
라이프치히로 돌아가는 베르너는 곧 새로운 팀을 알아볼 것이다. 시즌 중반부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뉴욕 레드불스와 연결됐다. 유럽을 뒤로 하고 미국에서 새 경력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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