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래된 식당, 100년의 비밀 4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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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오래된 식당, 100년의 비밀 4곳

포스트인컴 2025-06-01 02:02:05 신고

서울에는 단순히 시간을 견뎌낸 것이 아니라, 그 안에 오랜 전통과 정성을 간직한 맛집들이 있습니다. 이곳들은 단순한 식당이 아니라 우리 근대사와 함께 발전해 온 살아있는 음식 유산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서울의 90년 이상 된 맛집 4곳을 소개합니다.

이문설농탕 (1904년 개업)

서울 종로구 견지동에 자리 잡은 이문설농탕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한식당 중 하나로, 1904년에 문을 열었습니다. 12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변함없는 맛으로 손님들에게 사랑받아 왔습니다.

이문설농탕에서는 소머리, 도가니, 혀, 내장 등을 신중하게 끓여낸 설렁탕을 맛볼 수 있습니다. 담백하면서도 깊은 국물은 다른 반찬 없이 깍두기와 김치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럽습니다. 이곳은 손기정 선수, 문화인들, 그리고 정치인 등 다양한 인물들이 찾았던 유명한 장소입니다.

용금옥 (1932년 개업)

서울 중구 다동에 위치한 용금옥은 1932년에 문을 연 추탕 전문점으로, 서울의 ‘3대 추탕’ 중 지금까지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유일한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전통적인 미꾸라지 통추탕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통째로 삶아낸 미꾸라지의 고소하고 진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이곳은 오랜 세월 동안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 특유의 질감과 향은 남북 회담 자리에서도 회자될 정도로 유명합니다.

은호식당 (1932년 개업)

남대문시장 골목에 있는 은호식당은 1932년부터 운영되어 온 곰탕 맛집입니다. 현재 3대째 전통을 이어가고 있으며, 세월의 흔적을 간직한 이곳의 꼬리곰탕은 별다른 반찬 없이도 만족스러운 한 끼를 제공합니다.

맑고 진한 국물 속에 부드러운 소꼬리 고기를 담고 있는 대표 메뉴는 깊이 있는 맛을 자랑합니다. 진한 국물을 원하시는 분에게는 특히 추천할 만한 곳입니다.

잼배옥 (1933년 개업)

서소문동에 위치한 잼배옥은 1933년에 설립된 설렁탕 전문점입니다. 이름은 서울역 근처 잠바위골의 옛 지명에서 유래했습니다. 이곳의 설렁탕과 도가니탕, 꼬리곰탕은 모두 24시간 동안 끓여낸 진한 육수로 유명합니다.

9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그 맛을 유지해 온 이곳의 음식은 고기 본연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함께 제공되는 김치와 깍두기 역시 일품입니다.

서울의 중심에서 90년 이상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이들 식당은 변화하는 도시 속에서 변하지 않는 ‘진짜 서울’을 경험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그 맛을 지키고 있는 식당들을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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