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해인 기자] ‘오징어 게임’이 이정제와 이병헌의 마지막 대결을 예고했다.
1일 오전, 채널 ‘넷플릭스 코리아’에는 ‘오징어 게임 시즌 3′(이하 ‘오겜3’)의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상에서는 새로운 게임과 함께 살아남은 기훈(이정제 분)이 다시 프론트맨(이병헌 분)을 만나는 장면이 담겼다.
“똑똑 누구십니까? 꼬마입니다”라는 익숙한 동요로 시작하는 예고편은 ‘오징어 게임’의 시그니처인 영희가 다시 등장해 섬뜩한 분위기를 풍긴다. 서늘한 목소리로 울려 펴지는 동요와 겁에 질린 참가자들의 얼굴은 ‘오겜3’가 준비한 잔혹한 게임을 상상할 수 있게 했다.
이어 ‘오징어 게임’ 시즌 2에서 반란을 시도했지만 실패한 기훈이 등장한다. 친구 정배(이서환 분)를 잃고 혼자 살아 돌아온 기훈은 “왜 날 안 죽였어. 왜 나만 살려 준거야?”라며 분노를 터뜨리며 절규한다.
영상에는 참가자 영일에서 게임의 총괄자로 돌아온 프론트맨의 얼굴도 담겼다. 기훈을 바라보는 프론트맨의 의미심장한 표정은 이후의 전개를 더 궁금하게 한다. 그리고 별이 반짝이는 골목과 줄넘기 등 새로운 게임은 이번 시즌에도 처절하고 잔혹한 이야기가 있을 것임을 암시하고 있었다.
영상 마지막에는 기훈이 다시 한번 정장을 입고 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프론트맨이 마침내 가면을 벗고 자신의 정체를 드러낸다. 그가 “456번, 아직도 사람을 믿나”라는 말을 건네는 장면은 결말을 향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린다.
‘오겜 3’는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 만 기훈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
지난해 12월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총 7부작으로 제작됐고, 공개 후 넷플릭스가 서비스되는 93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며 엄청난 인기를 과시했다. 또한 공개 첫 주 전 세계 4억 8,760만 시간 시청이 집계되며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본 콘텐츠’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런 인기 덕분에 곧 공개되는 ‘오겜3’은 올해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오징어 게임 시즌 3’는 오는 6월 27일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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