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욘 헤이팅아가 아약스에 감독으로 돌아왔다.
아약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헤이팅아 감독과 합의를 맺었다. 2027년 6월 30일까지 계약을 맺었고 마르첼 카이저가 수석코치가 된다"고 공식발표했다.
알렉스 크로스 아약스 기술 이사는 "헤이팅아 감독은 추진력을 가진 지도자다. 야심 차고 최근 몇 년 간 프리미어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꾸준히 성장했다. 이미 작년부터 대화를 나눴꼬 꾸준히 연락을 했다. 헤이팅아 감독은 아약스를 잘 알고 있다. 이룬 발전을 바탕으로 아약스를 더 성장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음 시즌 계획 구성을 진행 중이다"고 헤이팅아 감독 선임 이유를 밝혔다.
아약스는 2024-25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챔피언 자리를 PSV 아인트호번에 내줬다. PSV 역전 우승을 바라본 아약스는 프란체스코 파리올리 감독과 이별했다. 헤이팅아 감독으로 공백을 채웠다. 헤이팅아 감독은 선수 시절 아약스와 연이 깊다. 아약스 유스 출신이었고 1군 데뷔 후 핵심 멤버로 뛰었다.
네덜란드 국가대표 수비수까지 됐다. 키는 작지만 엄청난 적극성을 바탕으로 경합에서 밀리지 않았다. 때로는 거친 수비를 펼쳐 상대에겐 비난을 받았어도 아군에겐 박수를 받았다. 아약스에서 뛰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2009년 바로 에버턴으로 넘어갔다. 에버턴 주축 센터백으로 뛰면서 5년간 수비 리더로서 활약을 했다.
에버턴을 떠나 풀럼, 헤르타 베를린에 몸을 담았다. 2015년 아약스에 7년 만에 돌아와 활약을 하다 은퇴를 했다. 은퇴 후 아약스 19세 이하 감독으로 선임됐다. 아약스 유스를 담당하는 감독이 되며 지도력을 키우다 2022-23시즌 후반기 아약스 감독으로 나섰다. 잔여 시즌 동안만 아약스를 이끌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수석코치로 갔다.
아르네 슬롯 감독이 리버풀에 부임했는데 수석코치로 선임되면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슬롯 감독은 헤이팅아 수석코치의 전술적 능력을 자주 극찬했다. 1시즌만 머문 헤이팅아는 아약스 제안을 받고 리버풀을 떠났다.
헤이팅아 감독은 "아약스으로 와 기쁘다. 지난 프리미어리그 경험은 내게 큰 도움이 됐다. 데이비드 모예스, 슬롯 아래에서 빅클럽 경험을 쌓았다. 감독으로서 준비가 됐다. 아약스에서 기회를 줘 영광이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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