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강의택 기자 =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다시 한번 떠올랐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 30일(한국시각) “여전히 사우디 프로 리그는 손흥민을 영입 대상으로 삼고 있다. 더불어 모하메드 살라, 빅터 오시멘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로의 이적을 성사 시키려면 손흥민의 마음을 바꿔야 할 것이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상황에서 토트넘에 남고 싶어한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지난 22일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마침내 트로피를 들었다.
이로써 토트넘은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트로피를 따내게 됐다. 손흥민은 주장으로 메이저 타이틀을 가져오는 데 힘쓰며 진정한 레전드로 자리 잡았다.
손흥민은 지난 2010년에 함부르크SV에서 데뷔한 이후 바이엘 레버쿠젠과 토트넘을 거치며 15년간 프로 생활을 해왔다.
그동안 푸스카스상,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등 화려한 개인 타이틀과는 달리 유독 팀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토트넘에서만 3번의 기회를 놓쳤다. 2016~2017시즌 EPL에서 2위를 차지하며 우승에 실패했고 2018~2019시즌 챔피언스리그(UCL), 2020~2021시즌 카라바오컵에서는 결승에서 패했다.
마침내 손흥민은 이번 UEL에서 정상에 서며 무관 징크스를 박살냈지만, 사실 이번 시즌 내내 기량이 떨어졌다는 평가와 함께 많은 비판을 받아왔다. 후반부에 계속된 부상도 한몫을 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손흥민은 더 이상 토트넘에게 필수적인 선수가 아니다. 예전만큼 빠르고 날카롭지 않다. 영향력은 점점 약해지고 있다”고 혹평을 남겼다.
심지어는 우승을 차지한 이후에도 방출설이 제기됐다. 최근에는 손흥민이 유럽 무대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할 것이라는 보도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사우디 구단들이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토트넘은 거액의 제안이 들어올 경우 이적을 승낙할 것이다”고 전했다.
STN뉴스=강의택 기자
sports@stnsports.co.kr
Copyright ⓒ STN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