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외교수장 "유럽·아시아 안보 매우 밀접…방위·경제 협력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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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외교수장 "유럽·아시아 안보 매우 밀접…방위·경제 협력 원해"

모두서치 2025-05-31 18:05: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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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 대표는 31일 "유럽과 아시아 안보는 매우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며 EU는 방위 및 경제 등 분야에서 인도·태평양 국가들과 "호혜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의 경제적 지배력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 등과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AFP통신 등에 따르면 EU 외교 책임자는 칼라스는 이날 싱가포르에서 진행 중인 '아시아 안보 회의(샹그릴라 대화)' 기조연설에서 "이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북한군은 작전을 수행했고 중국은 러시아에 군사 장비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EU는 경제적인 힘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의 경제력을 보면 강대국이나 초강대국은 때때로 자신의 힘을 과대평가하는 것 같다"면서 "(중국의 경제적 지배력에 대처하려면) 미국, 영국, 호주, 뉴질랜드, 일본, 한국과 같이 비슷한 생각을 가진 파트너들이 함께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칼라스 고위 대표는 이날 앞서 기조연설을 한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을 상기하며 "그의 연설에는 중국에 관해 매우 강력한 메시지가 있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 보면, 중국에 대해 걱정한다면 러시아에 대해서도 걱정해야 한다"고 짚었다.

헤그세스 장관은 연설에서 "중국의 위협은 실재하고 임박했을 수 있다"면서 미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을 '전략적 최우선 순위'로 두겠지만, 아시아 국가들도 자체 방위력을 증강하기 위해 국방비 지출을 늘려야 한다는 메시지를 냈다.

아울러 칼라스 고위 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방비 증액 요구를 '엄한 사랑(tough love)'이라고 표현한 헤그세스 장관의 발언에 대해선 "그래도 그것은 사랑이니까, 사랑이 없는 것보다는 낫다"고 받아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 동맹국들에 방위비 분담을 압박하면서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5%까지 늘려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더 이상 무임승차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칼라스 고위 대표는 "유럽 일부 국가는 오래전부터 국방에 투자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EU는 방향을 전환해 '강력한 방어를 바탕으로 한 평화'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상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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