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토트넘 훗스퍼가 크리스토퍼 은쿤쿠를 노리고 있다.
토트넘 소식통인 '토트넘 훗스퍼 뉴스'는 30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복귀를 앞두고 공격진 보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은쿤쿠가 낙점됐다"고 보도했다.
1997년생인 은쿤쿠는 프랑스 축구 대표팀 선수다. 포지션은 좌우 윙어, 공격형 미드필더, 최전방 스트라이커까지 볼 수 있다. 창의적인 패스와 화려한 테크닉이 장점이라 평가받는다. 과거 2015-16시즌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프로 데뷔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다만 1군에서의 치열한 경쟁을 이기지 못해 2019-20시즌 독일의 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라이프치히 합류는 신의 한 수였다. 기대와 달리 첫 시즌부터 44경기 5골 16도움을 몰아치며 맹활약했다. 이건 시작에 불과했다. 본격적으로 활약한 건 2021-22시즌이었다. 당시 은쿤쿠는 공식전 52경기 35골 20도움을 몰아치며 독일 무대를 폭격했다. 바로 다음 시즌에도 36경기 23골 9도움으로 리그 득점왕까지 차지했다.
이러한 활약에 지난 시즌을 앞두고 은쿤쿠를 영입했다. 하지만 이는 내리막길의 신호탄이었다. 그는 프리 시즌 도중 부상을 당하며 시작부터 꼬였기 때문. 이로 인해 한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이번 시즌에는 큰 부상은 없었지만 기회를 전혀 받지 못했다. 기록은 42경기 14골 5도움. 스탯으로는 나쁘지 않지만, 전부 컵대회 한정이었다. 이 가운데 리그 출전 시간은 현저히 떨어졌다. 은쿤쿠는 리그 27경기에 출전해 3골 2도움을 올렸다. 출전 시간은 고작 911분이 전부였다.
올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영국 '토크 스포츠'에 따르면 첼시 구단 역시 은쿤쿠 이적을 허용할 계획이다. 현재 그는 독일 무대 복귀를 선호하지만, PL 잔류에도 열려 있는 상태다.
이 소식을 들은 토트넘이 은쿤쿠를 노린다. '토트넘 훗스퍼 뉴스'는 "토트넘은 이미 첼시 측에 은쿤쿠에 대한 공식적인 영입 문의를 했다. 예상 이적료는 5,000만 파운드(약 931억 원)다. 현 상황으로는 금액 리스크가 크다. 다만 첼시와 협상을 통해 금액을 낮춘다면 훌륭한 영입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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