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제21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유세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한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국면까지 시민들이 응원봉을 들고 모인 장소에서 '내란종식'을 거듭 강조할 전망이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31일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이 후보는 6월 2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이번 대선 마지막 유세를 진행한다.
이 장소는 지하철 9호선 여의도역과 국회의사당역 사이로,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부터 12월 14일 윤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될 때까지 시민들이 응원봉을 들고 집회에 나섰던 곳이다.
이 후보가 그간 이를 '빛의 혁명, 응원봉 혁명' 등으로 부르며 '주권자 국민의 위대함'을 강조해온 만큼 본투표 전날인 2일에도 '내란 종식'을 이번 대선의 시대 정신으로 내걸며 지지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오는 2일 수도권 주요 지역을 순회한 뒤 오후 7시께 여의도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마이크·스피커 등)확성 장치는 오후 9시까지 밖에 못 쓴다"며 "이후에는 장소를 옮겨 온라인 소통을 진행하는 등 다른 방식으로 자정까지 선거운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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