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출신 스타들이 보여주는 로맨스 드라마…”첫날밤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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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출신 스타들이 보여주는 로맨스 드라마…”첫날밤을 가져갔다”

TV리포트 2025-05-31 07:00:03 신고

[TV리포트=허장원 기자]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가 베일을 벗었다.

내달 11일 첫 방송되는 KBS2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평범한 여대생의 영혼이 깃든 로맨스 소설 속 병풍 단역이 소설 속 최강 집착남주와 하룻밤을 보내며 펼쳐지는 로맨스 판타지 이야기다.

극 중 그룹 ‘소녀시대’ 출신 배우 서현은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 로맨스 소설 속 신분과 재력을 모두 갖춘 금수저 단역 ‘차선책’ 역을 맡았다. 평범한 단역으로 존재감 없이 살아가던 차선책은 어느 날 소설의 열혈 독자였던 현실 여대생 K의 영혼이 깃들면서 전혀 다른 인물로 다시 태어난다.

차선책의 몸으로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가까이서 지켜보려던 K는 뜻밖의 사건에 휘말리며 점차 소설 속 중심 인물로 성장해간다. 과연 K가 깃든 차선책은 소설의 흐름을 원래대로 돌려놓을 수 있을지,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그녀의 예측 불허 행보에 시선이 쏠린다.

공개된 사진에는 현실 여대생 K에서 소설 속 차선책으로 변모하는 과정이 차례로 담겼다. 안경에 후드티를 입고 무표정하게 웹소설을 읽는 K의 모습에서는 일상의 무료함이 느껴진다. 반면, K의 영혼이 깃든 차선책은 흥미로운 미소를 띠고 있어 단역을 넘어 주인공으로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특히 서현은 현실의 K, 빙의 전 소설 속 단역 차선책, 그리고 빙의 후 주인공 차선책까지 세 가지 인물을 섬세하게 구분해 연기할 예정이다. 서현은 “코믹하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사랑스럽고 때로는 엽기적인 캐릭터의 매력에 끌려 작품을 선택했다”며 “K는 비관적이지만 인간미가 있고, 빙의 전 차선책은 단조롭고 공허한 삶을 살지만, 빙의 후 차선책은 소설 속 인물임을 자각하고 현실에서 하지 못했던 행동을 자유롭게 펼친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삶을 꿈꾸던 차선책이 K의 영혼과 만나 완전히 다른 일상을 살아가며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서현의 상대역으로 등장하는 그룹 ‘2PM’ 출신 배우 옥택연은 드라마 속 가상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 로맨스 소설의 남자 주인공 ‘이번’ 역할을 맡았다. ‘이번’은 뛰어난 외모와 뛰어난 무예 실력을 겸비한 완벽한 인물로, 감정에 쉽게 휘둘리지 않는 차가운 성격의 소유자다. 하지만 현실 세계의 여대생 K가 빙의한 차선책(서현 분)과의 ‘첫날밤’을 기점으로, 그동안 눌러왔던 감정이 폭발하며 사랑에 누구보다 솔직하고 직진하는 ‘돌변형’ 남주로 변화해 원작의 서사를 뒤흔들게 된다.

공개된 스틸컷에는 절제된 감정 속에 서늘한 분위기를 풍기는 이번의 모습과 함께, 차선책을 바라보며 미묘한 감정을 드러내는 순간이 포착됐다. 정복을 입고 말을 타는 모습에서는 강한 존재감이 느껴지고, 어둠 속 홀로 선 장면에서는 묵직한 카리스마가 전해진다. 반면, 차선책을 향한 눈빛에는 감춰진 설렘이 묻어나며 그의 반전 매력을 암시한다.

옥택연은 이번 캐릭터에 대해 “대본을 처음 받았을 당시 마침 웹소설에 빠져 있던 시기였다”며 작품과의 특별한 인연을 회상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한 번쯤 웹소설 속 주인공이 되어보는 상상을 해봤을 것”이라며 이번 역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번’에 대해 “겉으로는 로맨스 소설의 이상적인 남자 주인공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폭군에 가까운 이미지”라고 설명하며 “감정 표현에 서툰 점을 약점으로 여기고 스스로를 단절시키는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차선책을 만나며 그동안 고수해온 삶의 방식을 깨고 사랑을 표현하려는 그의 변화가 가장 매력적인 지점”이라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각색을 맡은 전선영 작가는 “처음 대본을 접했을 때 시청자의 입장에서 매우 신기했고, 원작과 대본 작업을 하며 느꼈던 재미를 영상으로 많은 분과 나눌 수 있다는 점에 설렜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특히 이번 각색 과정에서 원작과는 다른 새로운 설정이 더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전선영 작가는 “주인공들의 ‘첫날밤’이라는 키워드를 더욱 도발적이고 다채로운 화학작용으로 풀어내고자, 보수적인 시대 배경을 선택했다”며 “서양풍 로맨스 판타지의 배경을 우리나라 사극으로 바꿔 시청자들이 보다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허장원 기자 hjw@tvreport.co.kr / 사진= KBS2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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