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박지성의 절친으로 알려진 루이 사아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과거 행보를 한탄했다.
맨유 소식통 ‘utddistrict’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쿠냐가 후벤 아모림 감독의 새로운 공격진의 일부로 도착함에 따라 사하는 현재 맨유의 7번 메이슨 마운트가 쿠냐 때문에 곤경에 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가 올여름 쿠냐를 영입할 전망이다. 1999년생 쿠냐는 브라질 대표팀 공격수다. 1~2선 모든 자리를 소화할 수 있으며, 다양한 공격적인 재능도 갖춘 공격수다. 게다가 미드필더에 필적하는 활동량으로 적극적인 압박, 수비 가담을 수행할 수도 있다. 후벤 아모림 감독의 백3 시스템에서 주요 자원으로 낙점될 만하다.
쿠냐는 울버햄튼의 완벽한 에이스로 활약했다. 코리치바에서 성장해 시옹, RB 라이프치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을 거쳐 울버햄튼 원더러스에서 기량이 만개했다. 지난 시즌 36경기 14골 8도움, 이번 시즌 38경기 17골 6도움을 기록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8일 “일요일 밤부터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쿠냐는 6,250만 파운드(약 1,160억 원)의 해지 조항을 분할 지불하고 울버햄튼에서 맨유로 이적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영국 공영 방송 ‘BBC’도 “맨유는 쿠냐의 6,250만 파운드(약 1,160억 원)의 해지조항 지불 조건을 충족했고,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쿠냐와 맨유가 대화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라며 쿠냐의 맨유행이 초읽기에 들어갔음을 밝혔다.
쿠냐의 합류는 분명 맨유에 엄청난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쿠냐의 영입으로 입지가 애매해지는 자원이 존재한다. 바로 마운트다. 마운트는 지난 2023-24시즌 6,000만 파운드(약 1,100억 원)의 이적료로 맨유에 합류했다.
그러나 최악의 모습이었다. 첫 시즌부터 부상에 시달리며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기록은 공식전 20경기 1골 1도움. 이 가운데 리그 출전은 14경기가 전부였다. 올 시즌에도 햄스트링 부상에 시달리며 반전의 기미조차 없었다. 12월 말부터 3월 중순까지 전력에서 이탈했다. 시즌 막바지 복귀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몇 번 활약한 것이 전부다.
쿠냐의 합류는 곧 마운트의 전력 외 판정과 같다는 주장이다. 과거 맨유에서 활약했으며 박지성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사아는 쿠냐와 마운트의 상관 관계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쿠냐는 정확히 맨유가 필요로 하는 자원이다. 그는 속도와 체력을 가지고 있따. 예측할 수 없고 강력하다. 기술과 올바른 태도도 가지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열심히 뛰지만, 동시에 창의적이다. 자신이 제기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대에게 골칫거리를 준다. 결단력이 있다. 이미 자신이 충분히 좋다는 것을 보여줬다. 그가 압박을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미드필더나 최전방을 가로질러 뛰기에 충분히 다재다능하다”라고 극찬했다.
반면, 마운트에 대해선 혹평했다. 게다가 마운트 같은 선수에게 6,000만 파운드를 투자한 맨유의 선택에 대해 크게 한탄했다. 사아는 “쿠냐는 바로 맨유가 필요로 하는 선수다. 그러나 부상으로 운이 좋지 않은 마운트를 볼 때, 그는 쿠냐처럼 공간을 이용하지 않는다. 마운트는 공간을 찾지만, 골문 근처에서는 위협적이지 않다. 그에게 이렇게 큰 계약을 해서 실망스럽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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