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변하는 경제 흐름 속에서 중요한 이슈를 놓치지 않기란 쉽지 않다. [경제 핫이슈 5] 시리즈는 하루 3분이면 꼭 알아야 할 경제 이슈를 빠르게 정리해주는 코너다. 글로벌 시장을 뒤흔드는 뉴스부터 국내 경제의 핵심 변화까지, 투자자와 직장인, 경제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을 위한 압축 리포트를 제공한다.
한눈에 경제 트렌드를 읽고, 시장을 대비하자. 지금, 가장 뜨거운 5가지 경제 이슈를 확인해보자!
조규홍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위원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5년도 제3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5.29/뉴스1
① 코스피 2690선 후퇴…관세 리스크에 투자심리 위축
30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2.97포인트(0.84%) 하락한 2697.67에 마감했다. 장 초반 2700선을 회복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로 낙폭을 키웠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조치에 대한 법적 혼선이 재점화되며 시장은 다시 불확실성에 휘말렸다. 환율도 1380.1원으로 급등하며 원화 약세가 심화됐다.
② 국민연금 1분기 수익률 0.87%…해외주식 부진
국민연금공단은 올해 1분기 0.87%의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주식은 -1.56%로 MSCI ACWI(-1.02%)를 하회했다.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과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로 기술주 중심 약세가 이어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반면 국내주식은 4.97% 수익률을 기록하며 전체 성과를 방어했다.
③ 생산·소비·투자 동반 감소…'트리플 마이너스' 재현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생산지수는 전월보다 0.8% 감소했다. 광공업(-0.9%), 서비스업(-0.1%), 건설업(-0.7%) 모두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자동차(-4.2%)와 반도체(-2.9%)가 생산 감소를 주도했으며, 소매판매와 설비투자도 각각 0.9%, 0.4% 줄었다. 관세 충격과 내수 위축이 겹치며 올해 들어 두 번째 ‘트리플 감소’가 나타났다.
④ 이상기후에 채소·생선값 급등…'베지플레이션' 심화
호박(77%), 오이(48%), 상추(18%) 등 주요 채소 가격이 급등하며 '베지플레이션'이 현실화되고 있다. 수산물도 고등어(36%), 갈치(37%)가 급등하며 소비자물가를 압박 중이다. 이상기후로 인한 작황 부진과 고수온 현상이 농수산물 공급에 타격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⑤ 패션업계도 이상기후 직격탄…간절기 실종, 여름 집중 전략
봄과 가을이 짧아지고 여름이 길어지면서 패션기업들의 전략도 대변화 중이다. 국내 주요 패션업체들의 1분기 매출은 일제히 하락했고, 영업이익은 두 자릿수 감소율을 보였다. 이제 여름이 ‘패션 성수기’로 자리잡으면서 냉감 소재 개발과 빠른 반응 생산이 주류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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