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5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해 인재 중시 철학을 계승하고자 하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 회장은 4년 연속으로 시상식에 참석하며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호암재단은 이날 시상식을 개최하며, 수상자와 가족, 삼성 사장단 등 27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수상자로는 과학상 물리·수학부문에 신석우 UC버클리 교수, 화학·생명과학부문에 정종경 서울대 교수, 공학상에 김승우 KAIST 명예교수, 의학상에 글로리아 최 MIT 교수, 예술상에 구본창 사진작가, 사회봉사상에 김동해 비전케어 이사장이 선정됐다. 각 수상자에게는 상장, 메달, 3억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김황식 호암재단 이사장은 수상자들을 축하하며 "과학기술과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고귀한 인간 사랑을 실천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시상식에는 작년 호암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하여 노벨문학상위원회 위원이 참석, 호암상이 인류 지식의 경계를 넓히는 데 기여했다고 전했다.
이재용 회장은 행사 시작 20분 전 호텔에 도착, 특별한 발언 없이 시상식에 참석했다. 그는 선대의 인재 중시 철학을 계승하고 사회와 함께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으며, 호암재단에 대한 기부도 지속하고 있다. 삼성의 경영진 또한 대거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삼성호암상은 고 이건희 선대회장이 아버지의 뜻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매년 과학, 공학, 의학, 예술, 사회공헌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한국계 인사에게 수여된다. 올해까지 총 182명의 수상자에게 361억 원의 상금이 수여됐으며, 이재용 회장의 제안으로 과학상이 2021년부터 두 부문으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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