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책] 변우민·변지원 남매가 함께 쓴 한국 텔레비전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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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 책] 변우민·변지원 남매가 함께 쓴 한국 텔레비전의 시간

한국대학신문 2025-05-30 17:43:00 신고

(사진=교보문고)
(사진=교보문고)

[한국대학신문 정수정 기자] 텔레비전이 하루 일과의 기준이던 시절이 있었다. 온 가족이 거실에 둘러앉아 TV를 보며 울고 웃던 시간은 이제 따뜻한 추억이 됐다. 스마트폰과 OTT가 일상을 점령한 지금, ‘텔레비전 키드’로 자란 세대에게는 더욱 아련한 기억일 것이다. 《텔레비전이 시작한다》는 그런 시대의 흐름과 변화 속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텔레비전의 문화적, 교육적 가치를 다시 바라보게 하는 책이다.

이 책은 드라마 스타로 활약했던 배우 변우민과 방송대학TV OUN 채널을 통해 고등교육을 실현해 온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변지원 교수가 남매로서 함께 집필했다. 두 저자는 개인의 성장과 시대의 흐름을 함께 통과한 경험을 바탕으로, 텔레비전이 한국 사회에서 어떤 의미를 가졌고 앞으로 어떤 가능성을 품고 있는지를 생생하고 흥미롭게 풀어낸다.

책은 할머니의 ‘AFKN 시청’을 통한 신문물 탐방에서 시작해, 국민 참여형 방송의 원조격인 〈전국노래자랑〉과 〈이산가족 찾기〉, 교육 매체로서의 위상을 확립한 1970년대 서울대학교 방송 강의까지, 한국 텔레비전의 전환점이 된 주요 순간들을 짚는다. 특히 ‘텔레비전에서 이름을 딴 유행어’로 자리 잡은 ‘어쩔TV’나, 콘텐츠 IP로서의 가능성을 확장 중인 유튜브와의 연결까지 이어지며, 텔레비전의 과거와 미래를 유기적으로 조망한다.

저자들은 “더 늦기 전에 우리의 텔레비전을 기록하고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단순한 오락 도구를 넘어 위로와 희망, 교육의 매개체로 기능했던 텔레비전은, K-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무엇보다 텔레비전이 빛날 수 있었던 것은 그 곁을 지켜준 시청자들의 존재 덕분이라는 진심 어린 메시지도 전한다.

《텔레비전이 시작한다》는 텔레비전의 황금기를 살아낸 세대에게는 깊은 공감을, 그 이후 세대에게는 흥미로운 문화적 발견을 안겨줄 책이다. 방송과 교육, 대중문화의 교차점에서 ‘텔레비전’이라는 존재가 얼마나 풍요롭고 중요한 콘텐츠였는지를 따뜻한 시선으로 되돌아보게 한다. (지식의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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