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하에 대출금리 인하 효과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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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하에 대출금리 인하 효과 관심

폴리뉴스 2025-05-30 14:30:33 신고

'대출 부실' 폭탄 수면위로…2금융권 기업 연체율, 7년만에 최고.[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9일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한 가운데, 은행권이 기준금리 인하를 반영해 대출금리를 얼마나 인하할지 관심이 쏠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한은은 지난해부터 3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해 3.50%에서 2.50%까지 1%p 인하했다.

대출금리가 기준금리 인하 폭과 동일하게 1%p 내려가면 대출자 이자부담은 연간 12조원 이상 줄 것으로 추정된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이 한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은이 기준 금리를 1%p 내리고 대출금리도 같은 폭으로 내려간다면 가계대출 차주의 연간 이자 부담은 약 12조4000억원 줄어든다. 가계대출자 1인당 연간 이자 부담은 평균 약 63만1000원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다중채무자이면서 저소득이나 저신용인 취약 차주의 경우 약 7000억원, 1인당 48만4000원이 감소할 것으로 분석된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부담도 감소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민주당 양부남 의원이 한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출금리가 1%p 내리면 자영업자의 이자 부담은 6조8000억원, 1인당 219만원 가량 감소한다.

자영업자 다중채무자는 이자 부담이 4조8000억원, 1인당 273만원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에 따라 은행권이 대출금리를 얼마나 내릴지는 미지수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전날 기준금리 인하 뒤 기자간담회에서 "기준금리를 너무 빨리 낮추면 주택 가격이 오르는 등 코로나 19때 했던 실수를 반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유동성 공급이 기업 투자나 실질 경기 회복보다 자산 가격 상승으로 이러질 가능성이 크다"며 "금통위원들은 서울 지역 부동산 가격과 가계부채에 미치는 영향을 보면서 금리를 결정해야 한다는 데 같은 생각"이라고 전했다.

한은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지난 4월 가계대출 금리는 연 4.36%로 집계됐다. 가계대출 금리는 지난해 10월 4.55%에서 11월 4.79%까지 높아진 뒤 5개월 내리 하락했지만 0.43%p 내리는 데 그쳤다. 당시 기준금리 인하폭인 0.75%p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이는 은행들이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가산금리를 대폭 인상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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