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첫날 기세를 잇지 못한 채 둘째 날 오후 들어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치러지는 이번 조기 대선은 역대 최고 투표율 경신을 이어가는 듯했지만, 30일 오후 들어 흐름이 꺾이면서 향후 본투표 당일 유권자 참여 여부가 관건으로 떠올랐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2시 기준 전국 누적 투표율은 28.59%로 집계됐다. 전체 유권자 4439만1871명 중 1268만9868명이 투표를 마친 수치다. 이는 2022년 20대 대선 같은 시간대 사전투표율(26.89%)과 비교해 0.28%포인트(p) 낮은 수치다.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48.58%)으로, 전북(45.4%), 광주(44.28%)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대구는 20.53%로 전국 최저 투표율을 기록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28.03%, 경기 26.91%, 인천이 26.93%였다.
사전투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이어지며, 전국 3568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유권자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가까운 사전투표소를 방문하면 된다.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 또는 대표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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