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우스만 뎀벨레가 발롱도르보다 파리 생제르맹(PSG)의 우승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스포츠 매체 ‘TNT 스포츠’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뎀벨레는 최고의 개인 상인 발롱도르의 후보로 꼽히고 있지만, 그는 팀을 우선시한다”라고 보도했다.
PSG는 오는 6월 1일 독일 뮌헨에 위치한 뮌헨 풋볼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인터 밀란과 격돌한다.
이번 시즌 PSG의 분위기는 최고다. 이미 프랑스 리그앙, 쿠프 드 프랑스에서 정상에 올랐다. 만약 UCL 결승전에서 승리한다면 구단 역사상 첫 대회 우승과 동시에 프랑스 구단 최초로 트레블을 달성하게 된다.
중심엔 뎀벨레가 있다. 48경기 33골 13도움을 몰아치며 PSG 공격을 이끌고 있다. 많은 전문가는 PSG가 UCL에서 우승할 경우 뎀벨레가 발롱도르를 차지할 거라고 예측한다. 그러나 정작 뎀벨레는 발롱도르보다 팀의 우승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
매체에 따르면 뎀벨레는 “많은 사람이 나에게 ‘발롱도로는 우스만 뎀벨레’라는 말을 한다. 하지만 난 처음부터 말했다. 가장 중요한 건 UCL 우승이다. PSG에 있으면 개인 수상보다 훨씬 중요한 일들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우리는 팀으로서 이 트로피를 차지해야 한다. 모두가 하나가 돼야 한다. 결승전은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인터 밀란은 정말 강한 팀이다. 난 마르쿠스 튀랑 때문에 인터 밀란 경기를 자주 봤다. 인터 밀란은 4~5년째 함께 뛰는 조직력이 있는 팀이다”라고 설명했다.
뎀벨레는 “UCL 우승은 정말 놀라운 일이 될 것이다. PSG처럼 이 트로피를 처음 차지하는 팀에겐 더욱 의미가 크다. 이런 기회는 자주 오는 게 아니다. 그러니 우리는 즐기면서 뛰어야 한다. 언제 또 이런 경험을 할 수 있을지 모른다. 꼭 우승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자신의 활약에 대해선 “시즌 초반부터 경기력이 좋았다. 골도 넣고 어시스트도 했다. 시즌 중간엔 어려운 시기도 있었지만 후반기에 팀과 나 모두 더 나아졌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우리가 축구를 즐기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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